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다르다’ ‘틀리다’는 다르다

페이지 정보

호수 107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10-06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단/신행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이정화 필자법명 - 필자소속 총지사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09:27 조회 1,811회

본문

다르다’ ‘틀리다’는 다르다

결코 같다고 할 수 없는 이 두 단어...

하지만,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 두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혼동해서 쓰고 있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옳고 그름을 떠나, 같지 않 다는 것. 모든 사람들의 외모가 다르듯이, 그 렇게 다를 수 있는 것, 그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틀리다’는 것은 시험 문제의 정답 처럼, 어떤.、한 가지의 정답이 있거나, ’옳음’ 의 정의가 내려져 있어 그것에 부합하지 못 할 때, 우리는 그것을 ‘틀리다’라고 표현합니 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다르다’라는 말을 써야 하는 너무나 많은 상황에 아무렇 지 않게 ’틀리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꽤 오래 전에, 이러한 차이점을 깨닫고 나 서 이 표현을 제대로 쓰려고 주의하다 보니, 정작 ’틀리다’라는 표현을 써야 할 상황은 그 리 많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오 해, 마찰, 그리고, 또 사람에 의해 화가 나는 것 또한 ’다르다’라는 표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을 ’틀리다’라는 표현으로 이해하기에 생기 는 것들은 아닌지….

앞으로, ’틀리다’라는 표현을 쓰실 때 다시한 번 생각해보세요,

과연 그 상황이 ’틀리다’라는 표현을 쓰기에 적합한지... 아마....’틀리다’라는 표현을 써야 할 상황보다는 ’다르다’는 표현을 써야 하는 상황이 더 많을 겁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받아 들일 수 있다면 이 세상살이가 한층 더 부드러워질 것.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정화(총지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