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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1-05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복지/건강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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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12:14 조회 2,1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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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부종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여성만이 누 릴 수 있는 특권이자 기쁨입니다. 그 러나 이러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 반 드시 살펴야 하고 주의해야 할 산후 조리 즉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출산 전의 몸 상태로 빠른 회복을 도모하 는 것을 한의학적으로 산후보양이라 합니다. 산후보양은 앞으로 태아와 산모의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한 부 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 6-8주간을 산욕 기라 하여 이 시기에 적절한 산후조리 를 하지 못하면 부종, 어지러움, 관절 통증, 팔다리의 저린 증상 및 시린 증 상, 두통 등의 일명 산후풍으로 고생 을 하게됩니다. 특히 출산후 산모들의 특징은 얼굴과 전신의 부종이 나타난 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부종은 일반적으로 심장 이나 신장 등의 이상으로 인한 병적인 부종과는 달리 산후에 약해진 기혈과 자궁수축과 회복의 과정에서 자궁내 에 남아 있는 어혈로 인한 것입니다. 임신과 출산을 겪은 산모의 특징은 어 혈과 기혈의 허약입니다.

그러므로 산후보양의 핵심은 어혈을 풀고 약해진 기운과 혈액을 보강하는 것으로 근간을 삼게 됩니다.

분만과정에는 반트 어혈 즉 자궁 과 골반 내에 고여있는 비생리적인 혈 액 즉 어혈과 오로가 발생되므로 후에 어혈을 풀어주지 않으면 몸안에 축적되어 산후부종 및 복통, 출혈, 전신통 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10개월 동 안 태아를 양육하는데 모든 기운과 노 력을 쏟은 탓에 산모는 약해져 있고 분만과정 중에서 출혈과 탈진 등이 겹 쳐지면서 기운과 혈액의 대량소모를 하게 됩니다.

보통 분만 후 2-3일이면 자궁내 어 혈을 풀고 기혈을 보강하는 치료를 통해서 어혈로 인한 후유증개선과 자 궁수축을 촉진하며,、수유를 원하는 산모의 경우 모유분비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흔히 민간요법으로 산후부종에 좋다 는 말만 믿고 가물치, 호박, 잉어 등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혈을 제거하지 않은 채 보약을 먹게 되면 오히려 어혈의 배설을 방해하거 나 산후발열, 전신통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반드시 산모의 체질과 증상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한 조 리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출 산 전 미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가정에서의 적절한 산후조리법으로는

첫째 삼칠일간의 안정과 휴식을 취 한다.

둘째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 (21-25도 40-60%)하여 과도하게 땀을 흘리지 않는다. 셋째 찬 음식을 피하 고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 팔의 얇은 내의를 여러 겹 입는다.

넷째 산모가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 도록 편안한 환경을 유지한다.

다섯째 딱딱하거나 짠음식, 기름기 가 많은 음식은 삼간다.

여섯째 산후 자궁의 상처가 치유되 는 8주까지는 성관계를 삼간다.

일곱째 산후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 물이다. 보통 산후 3개월까지는 기능 회복과 수유를 위해 단백질섭취와 영 양공급에 신경을 써야 하며 이후에- 남 아있는 체중의 정도 에 따라 서서히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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