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법으로 만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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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4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7-07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교리/설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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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04:28 조회 2,041회본문
김군에게 들려준 0의 행복』의 저자 이규항 씨
김군에게 들려준...의 책 내 용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시다면?
- 붓다의 깨달음의 모체는 0입 니다. 이 0은 곧 제행무상, 제법무 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0을 ‘있음의 없음’이라 표현하고 싶습 니다. ‘없는 듯 있는 없음의 있음, 저는 이를 진공묘유의 중도 요 선 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석 가모니부처님께서 입멸하실때까지 인류의 생활철학으로 제시하고 싶 으셨던 중도의 깨달음을 말씀으로 남기지 못하시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무설선 , 불립문자, 언어 도단 같은 말이 나오게 되었구요. 저는 2500여년 동안 수수께기로 내 려오고 있는 붓다의 ’ 속마음, 잠재 의식의 깨달음‘을 ’밥맛‘과 ’수학의 0‘을 키워드로 풀어보았습니다.
우 천주교 신자이신데 어떻게 불 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 석성우스님 께서 염불 의 ‘염 ’자를 파자하면 ‘지금 마음이 부처’라고 하셨고, 합장은 ‘왼손의 본래마음, 처음 마 음’에 ‘지금 마음, 속세마음’을 합 일시키는 것이라는 가르침에 큰 감을 받았고, 그래서 ‘염 ’이 저에게 불교를 깨닫게 하는 일자 관 의 인연이 되었습니다.
우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 합니다.
- 제가 @8 아나운서로 출발한 해가 1961년으로 군사독재가 시작 되던 해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의 아나운서들은 젊음의 낭만과 객기 의 술과 사회부조리에 대한 저항 과 울분의 술을 마시기도 하여 마 치 음주가 저녁생활을 차지하다시 피 했습니다. 저는 술이 강한 편이 었으나 황소가 호박넝쿨에 쓰러지 듯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경을 헤매다가 회복기에 들 무렵 이상 야릇한 영감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즉 “마음자리가 플러 스에 있을때는 즐겁고 마이너스에 있을때는 괴롭다. 그런데 지금 병 상 침대에서 느끼는 이 행복은 음 주시절 마음자리가 플러스에 있을 때 맛보았던 그런 행복감이 아니 다. 그렇다면 행복은 마음자리가 플러스가 아닌 ‘0’에 있어도 행복 하다면 ‘0의 행복’이 아닌가? 붓 다께서도 제1세계의 태자시절 과 제2세계의 고행수도 , 선 이라는 제3의 신세계를 발 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 붓 다는 인생을 발견한 콜럼버스다!” 이렇게 중얼거리는 소리에 회진하 던 의사와 간호사가 문을 열고 들 어오다 듣고 깜짝 놀라며 회복기 환자의' 후유증으로 보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이 책을 쓰 게 된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느 총지종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 게 되었습니까?
- 제가 한창 ‘0’으로 온 생각에 빠져 있을때 동그라미의 수인 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구상 을 법신불로 모시는 총지종에 문의하면 해답이 나올듯하여 전화 를 했는데 마침 법경 정사님과 인연이 되어 중요한 자료를 받게 되 었습니다. 이때 만다라를 알게 되 었고 ‘모든 것을 지니고 있다’논- 총지종의 종명이 그렇게 좋을 수 가 없었습니다. 이 인연과 은혜로 불교에 한발/자국 이상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탄신 100주년 기념 제작에 제가 낭송의 영광을 안 게도 되었습니다.
유 총지종 등 진언수행 불교종단 의 미래가 밝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 현대인들은 단순하고 확실하 고 구체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그 런 뜻에서 법신불의 구상 은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또한 신밀 은 붓다 의 깨달음의 모체로 어느 종파에 서도 접근하지 못했던 새로운'시 각이기 때문입니다. 총지종이 그런 교리를 가지고 있는 종단이라 앞 날이 밝다고 봅니다.
우 이 책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 니까?
- 본격적인 홍보가 안되었는데 도 입소문으로 뜻밖의 큰 반향이 일고 있습니다. 범어사 무비 큰스 님, 충주 석종사 혜국 큰스님께서 격려의 편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밖에 문학 평론하는 분들께서도 앞으로 불교문학과 수필문학에 고 전으로 남을 만한 책이라고 과분 한 평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30 대 전후의 젊은 아나운서 지망 제 자들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을 때가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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