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섭 수행의 원리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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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4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11-02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수행체험기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묘원화 필자소속 만보사 필자호칭 전수 필자정보 대전 만보사 묘원화 전수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0:40 조회 2,247회본문
함양 행복마을 동사섭 수련
성도합시다. 저는 올해 하반기 49일 불공을 마치고 삼밀사 혜원정 스승님과 함께 경남 함양 에 있는 행복마을에서 운영하는 동사섭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5박 6일간 체험한 생활 불교의 울림이 저 개인의 감동을 넘어 만보사와 개공스 (개천사에서 공부하는 스승님들의 모임) 에까지 미침을 보고 종단 전체 스승님들 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종조님께서는 “스승의 사명”에서 스 승은 성직자(聖職者)로서 바르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개인의 이익이나 자기 교화에만 머물지 말고 대아(大我)적인 위치에서 종단과 국가, 민족을 초월하여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먼저 스스로 마음공부 잘하고, 서로 간에 화합하고 단결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현세정화를 위해 정진하여 종단의 유구한 발전과 세 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동사섭의 원리
이는 동사섭 프로그램에서 가장 핵심 이 되는 삶의 5대 원리 정체正(體 바른 가 치관 정립), 대원(大願 모든 존재들의 행 복과 해탈), 수심(修心 평화로운 마음), 화 합(和合 서로간의 우호감 증대), 작선(作 善 자신이 맡은 역할 수행, 베풀기)과 같 은 내용입니다. 동사섭 프로그램은 용타 스님께서 1980년 겨울에 시작하여 지난 37년간 꾸준히 실시하여 2만명 이상의 수련생 을 배출하였고, 2015년에는 조계종 교육 원에서 불교 성직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현재 “스님들을 위한 지도자 과정”이 개설되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일반 과정 프로그램은 종교를 초월하 여 카톨릭, 기독교에서 수녀님과 목사님 들도 참여하시고 종교를 갖지 않는 일반 인들과 19세 대학생들부터 80에 이르신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실 생활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 들에 대해 배웁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정(有情)들은 누구나 행복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교 화가 잘 되고, 자녀가 잘 자라고, 사업이 번창하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좋은 직장을 구하면 행복할 거라고 알고 있습 니다. 그러나 내 뜻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세상이기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사바 (娑婆)세계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바세 계를 극락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개인의 마음공부가 필수입니다. 행복이란 너와 나 사이에 일어나는 좋 은 느낌입니다. 결국 행복은 원만하고 화합되는 인간관계에서 생성됩니다. 그 리고 행복 중에 최고의 행복의 상태가 바로 ‘해탈 열반’입니다. 우리는 행복하 기 위해서 깨달음을 구합니다. 부처님은 깨닫기 위해서는 고집멸도 의 4성제의 이치를 알아야 하며, 그 실천 법으로 8정성도, 6바라밀, 3학 등의 많은 방편법을 제시하셨습니다. 8정성도에서 첫 번째가 정견(正見)입니다. 바른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깨달음으 로 가는 첫걸음이며 가장 중요한 덕목이 므로 첫 번째로 제시되었습니다. 가치관 이란 마음가짐, 심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어떤 스승으로 살아갈 것인가, 어떤 엄마로서 살아갈 것인가, 어떤 딸로서 살아갈 것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 니다. 우리는 놀부 심보를 가지면 놀부처럼 살게 되고, 도둑놈 심보를 가지면 도둑 놈으로 살게 됩니다. 기왕 총지종의 보 살도를 수행하고, 총지종의 스승이 되었 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 복할 수 있을까요?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우리 절의 주인이 되어 내 가족, 우리 사원 신 도 뿐 아니라 우주 전체의 존재들의 행 복을 위해 스스로 자신의 마음공부를 점 검하고, 서로 간에 화합을 위해 노력하 고, 스승으로써 교도로써 엄마로써 아내 로써 맡은 바 자기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언제 어디에서건 누구 앞에서건 당당하 고 편안하여 행복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옴마니반메훔’ 용맹 정진 하여 지금 여기서 해탈 이루고 행복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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