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인체 를 대신하는 로봇을 만드는 공학자가 되 고 싶습니다.” 

종립 동해중학교 제47회 수석 졸업생 서진혁 군의 당찬 포부다. 2월 13일 동해중학교 교장실에서 만 난 서진혁군은 사춘기를 지나 청년으로 세상을 맞을 준비가 된 학생이었다. 또박 또박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미 래에 대한 꿈을 말했다. 총지종 종립 학 교의 불교 인재 양성의 결실을 맺은 서진 혁 군과의 인터뷰를 요약하여 전한다. 

먼저 수석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진학 하는 고등학교는 어디로 진학 하나요? 

▶ 감사합니다. 고등학교는 부산과학 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평소 하루 일과를 말씀해 주시겠습니 까? 

▶ 아침 7시에 일어나 학교에 등교하 여 수업하고, 방과 후에는 주로 집에서 공부합니다. 주말에 학원에 갑니다. 학교 에서는 친구들과 축구도하고 즐거운 생 활을 합니다. 

학원은 어떤 과목을 다니며, 평소 공부 하는 방법은? 

▶ 학원은 제가 관심 있는 과학과 수학 만 다니고, 평소 학교수업에 집중하면 시 험은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과학은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됐나요? 

▶ 어릴 때 부모님이 과학에 관한 책을 많이 사주셨습니다. 과학의 여러 가지 현 상을 쉽게 설명한 책 들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과학적 인 현상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과 제가 생 각하는 방법을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교과목 이외에 예체능에도 관심이 있 나요? 

▶ 제가 교과목 이외에도 축구도 좋아 하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 합니다. 음악에 도 관심이 많아 피아노 연주도 자주 합니 다. 학예회 때는 친구들과 트와이스의 티 티를 부르면서 댄스 공연을 하기도 했습 니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노래 루키와 맴 버 아이린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여러 분 야에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해보려고 노 력합니다. 

봉사 활동 경험은 있는가요? 

▶ 예. 주로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원이 나 장애우들이 있는 시설에 봉사를 다녔 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우들이 신체가 불 편해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힘들게 생활 하는 모습을 보고 그분들을 위한 로봇이 나 수트형 로봇에 대한 꿈이 현실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께 인사 드리는 것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서도 깊이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여행은 자주가나요. 기억에 남는 여행은? 

▶ 예. 부모님과 함께 가끔 여행을 다 닙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 지만 친척들과 속초 바닷가에 놀러갔습 니다. 그때 사촌들과 뛰어 다니며 레일바 이크도 타고, 여기 저기 유적지를 갔던 그때의 감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이후에 대학은 어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까? 

▶ 저는 먼저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습 니다. 물리학을 바탕으로 제 꿈인 로봇 공학자가 되기 위해 카이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