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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마당놀이 신작 ‘놀보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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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5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12-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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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2:05 조회 1,5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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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마당놀이 신작 ‘놀보가 온다’
12월 8일부터 해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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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12 월 8일(목)부터 2017년 1월 29일(일)까지 국립극장 마당놀이 신작 ‘놀보가 온다’를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2014년 ‘심청이 온다’로 마당놀이의 화 려한 부활을 알린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2015년 ‘춘향이 온다’로 이어지며 총 8만 6천여 관객의 선택을 받은 연말연시 최 고의 공연이다. 

신작 ‘놀보가 온다’는 ‘심청이 온다’ ‘춘 향이 온다’에 이은 세 번째 ‘온다’ 시리즈 로 ‘흥보전’을 바탕으로 한다. 욕심이 가 득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놀보 부부 와 한순간에 부자가 된 흥보 부부 이야기 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놀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 는 것이 특징이며, 원작에 없는 새로운 배역인 마당쇠가 놀보를 향해 질펀한 돌 직구 대사를 펼치는 등 관객들의 가슴을 속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저출산, 월세 폭탄 등 동시대의 주요 사회 이슈들을 날카롭고 유쾌하게 담아 내는 마당놀이 특유의 풍자와 더불어, 무 대를 가득 채우는 70명의 배우와 무용수, 연주자들은 화려한 춤사위와 구수한 소 리, 신명나는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가 호강하는 잔치판을 완성한다. 이번에는 남사당패의 진기한 줄타기 장면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 되어 있다.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에는 국립창극 단의 희극연기 대표주자들이 총출동한 다. 놀보 역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터줏대 감이자 독보적인 코믹 연기로 매 작품마 다 객석을 들썩거리게 하는 김학용이 맡 아 심술 가득하지만 귀여운 매력의 놀보 를 연기한다. ‘심청이 온다’의 심봉사, ‘춘향이 온다’ 의 변학도를 맡았던 그가 이번에는 주인 공 놀보를 맡아 한층 더 깊어진 해학 연 기를 펼칠 예정이다.

흥보 역은 국립창극단의 막내 단원이 자 최근 창극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 인들’을 통해 빼어난 소리 실력과 타고난 끼를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유 태평양이 맡는다. 비극을 통해 진지한 연기를 선보여온 그가 마당놀이에 처음 도전함으로써 연 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놀보가 온다’의 새로운 주인공 마당쇠 역에는 이몽룡부터 방자까지 폭넓은 연 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광복이 낙점 됐다. 

창극 ‘적벽가’에서 살기 어린 조조를, ‘오르페오전’에서 랩을 선보였던 이광복 은 놀보에게 천연덕스럽게 돌직구를 날 리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김학용과 함께 국립극장 마당놀이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출연하는 작품마다 넘치는 끼와 몸에 밴 재기발랄함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서정금은 흥보처를 연 기한다. 이에 질세라 디테일한 코믹 연기 와 구성진 소리실력을 지닌 국립창극단 의 또 다른 재담꾼, 신입단원 조유아는 놀보처 역을 꿰찼다. 이들 주역은 모두 원캐스트로 총 46회 공연을 이끌며 찰떡 호흡을 선보일 예정. 

국립창극단 신·구 배우들의 신선한 조화를 기대할 만하다. 마당놀이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무대 와 객석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소통 에 있다. 국립극장은 이러한 마당놀이의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시니엄 형 태의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 가설 객석을 설치, 삼면에서 연희를 감상할 수 있는 마당놀이 무대를 구현했다. 또한 마당놀 이의 트레이드마크인 길놀이와 고사, 엿 사 먹기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 다. 막이 내릴 즈음에는 흥에 겨워 무대로 나온 관객들과 전체 출연진이 어우러져 신나는 뒤풀이 현장이 연출되는 것도 마 당놀이의 묘미다. 극장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 득한 국립극장 마당놀이로 풍요로운 연 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 화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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