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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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인과법칙과 업식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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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2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7-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설법/칼럼 서브카테고리 지상 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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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정인화 필자소속 관음사 필자호칭 주교 필자정보 관음사 주교 정인화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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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6:36 조회 2,8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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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법칙과 업식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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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법은 의왕이라 했습니다. 

정확한 의왕의 처방을 받아야 가정재난을 빨리 치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육행실천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삶으로 바꾸어 갈 수 있습니다 



불자여러분. 인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사실은, 많은 세월동안 물질에 얽매이고, ‘나’ 라는 이름에 끌려 다니면서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업식이 똘똘 뭉쳐진 인과 작용으로, 윤회를 거쳐 지금의 내가 존 재하는 것이겠지요. 과거에 내가 모를 때 행씨, 말씨, 마음 씨로써 좋은 씨앗, 나쁜 씨앗 심은 것이 바로 지금의 나의 모습인 것입니다. 인이 과를 낳고 과가 인을 낳는 것이 인과법 입니다. 선행의 결과는 복과 행 복이고, 불선행의 결과는 불행과 고통입 니다. 인간의 탐·진·치 삼독으로 쌓아 모은 결과가 고통인 것입니다. 

자업자득 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합니 다. 내가 지어 받는 인과법칙에는 거짓 이 있을 수 없고 우연이란 없습니다. 하 나하나가 정확하게 나타납니다. 우주법 계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잘한 것, 잘 못한 것을 컴퓨터처럼 정확하게 문서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법계는 아주 철두철 미하여 속일 수 없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행복과 불행은 누 구도 대신할 수 없어,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감당해야 합니다. 힘들 때마다 팔자 탓, 부모 탓, 조상 탓 하며 상대를 원망하고 남 탓만 합니다. 

사람이면 누 구나 갖고 있는 사주팔자의 년주, 월주, 일주, 시주는 바뀌지 않지만 팔자, 즉 운 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입니다. 즉 결 과적으로 자기가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불행한 삶이 행복한 삶으로 바꿔지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달 라집니다. 불법은 실천행입니다. 경험 적이고 체험적인 것입니다. 실천행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지는 것이 없습니 다.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 떠드는 이론 은 이론일 뿐입니다. 수행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나의 모습보다 더 행복한 삶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야합니다. 수행의 어려움을 참고 이기면 지금의 고난이 행복으로 바뀌는 기회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수행을 통해 부처님이 나에게 어떤 당 체 법문을 주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현재 나의 고난이 부처님께서 알려주는 당체 법문임을 깨우쳐야 합니다. 불법 에는 지혜를 중요시 합니다. 지혜가 없 으면 축생과 같습니다. 무지하기 때문 에 판단력이 없습니다. 바른 정법 수행 을 통해서 만이 지혜는 증득을 합니다. 지혜는 당체법문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 을 바꾸어 재난을 소멸하고 서원 성취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관음사에 와서 교화를 하면서 이 런 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하 루는 70대 어머니와 세자매가 찾아왔습 니다. 그 중 30대인 막내딸이 정신질환 환자였습니다. 

막내딸은 어려서부터 예 쁘고 총명해 공부도 잘해 좋은 대학을 나와 직장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 나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져 6년을 정신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비싼 입원비에 경 제적으로 어려워 집으로 왔는데, 아무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행패를 부리곤 했습니다. 사원에 들어서자 막내딸은 ‘이게 무 슨 절이냐’고 소리를 지르고 ‘집에 가 자’고 한바탕 난리쳤습니다. 그러나 같 이 온 어머니와 두 언니의 눈빛은 간절 함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절에 안와도 좋으니 기 왕 오셨으니 불공 한번 해보고 가세요’ 라고 권했죠. 둘째 딸이 선듯 불공을 부 탁했습니다. 바로 가지고 있던 차비를 희사 하고 불공을 시작했습니다. 가족 들은 처음 경험하는 총지종의 불공법에 의아해 하며, 한편으로는 간절함을 담아 동참했습니다.

불공이 막바지에 들어 반 야심경을 봉독하는데 서원당 밖에서 왔 다 갔다 하던 막내딸이 어느새 법당에 앉아 있더라구요. 불공 끝나고, 막내딸 은 욕도 하지 않고 안정을 찾았습니다. 며칠이 지나 둘째딸 하는 말이 유명한 절이나 무속인도 감당을 못한 동생이었 는데, 관음사 와서 차츰 안정을 찾아가 니 아버지도 계속 한번 다녀보라고 권하 셨다고 합니다. 동생도 “언니 그 절에 언제가? 나도 가고 싶다”라고 하더랍 니다. 그래서 저는 49일 불공을 권하고 가족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는 법입니다. 49 일 불공을 하던 어느날 가족들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집안에 전해오 는 이런 저런 얘기를 꺼내 놓았습니다. “고조 할아버지가 과거 시험 보러 친구 와 갔는데, 시험지 답안지를 친구를 주 었다가 흑심을 품은 친구가 고조 할아버 지의 이름 대신 자신의 이름을 써서 급 제를 했다. 고조 할아버지는 그 억울함 을 풀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 15대 조상 은 집안의 종이 잘못을 저지르자, 고문 으로 죽였다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집 안의 남자들이 대대로 일찍 죽어갔다” 며 집안 내력을 말했습니다. 

즉시 비로 자나 부처님의 가지력과 관세음보살님 의 진언의 위신력으로 모든 죄업이 소멸 되기를 서원하고 불공을 했습니다. 막내 딸은 49일 불공을 해서 차츰 나아져 정 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불자여러분 엄청난 사건의 숙제를 묻어 두고 가정 과 자식이 잘되라고 한다면 과연 이루어 지겠는지요. 현실에서 내가 받고 있는 고난은 업 덩어리이며 풀어야 할 숙제 입니다. 업 덩어리가 잠자고 있다면 기 도정진 많이 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 까.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찾아서 돌아 봐야 합니다. 

바른 정법 수행으로 인과 를 바로 깨우친다면 얼마든지 고난을 소 멸할 수 있습니다. 고난은 나를 성숙시 키는 과정입니다. 나를 체에 거르고 맑 게 정화시키는 것이며, 삶의 잡초와 독 을 뽑는 것입니다. 자신의 업과 싸워 이 겨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마음의 찌꺼기를 용 광로에 넣어서 새로운 쇳덩이로 재생시 켜야 합니다. 의사는 정확한 처방을 해야 하고, 환 자는 처방대로 약을 먹고 치료 잘 받아 야 병을 고칠 수 있겠죠. 부처님 법은 의 왕이라 했습니다. 돌팔이의 잘못된 처방 이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정확한 의왕 의 처방을 받아야 가정재난을 빨리 치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면의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 고, 육행실천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삶 으로 바꾸어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이 기 회요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처님의 공부 는 보석과 같고 너무나 행복한 공부입니 다. 불자 여러분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 여 행복하십시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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