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문화재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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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9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4-03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특별기고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일 필자소속 벽룡사 필자호칭 주교 필자정보 벽룡사 주교 법일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5:07 조회 2,496회본문
벽룡사 주교 법일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국새(國璽)중 황제지보(제1618-2호)와 유서지보(제 1618-3호), 준명지보(제1618-4호)는 2014년 미국정부로부터 돌려받았다.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국새를 환수 했다는 사실로 봤을 때 국새중 상당수 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미국으로 넘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화재청은 일제가 약탈한 국새 3점을 비 롯해 조선시대와 대한제국시기에 만들 어진 국새 29점과 함께 어보(御寶) 47점 을 도난 문화재로 등록했다. 불법 해외반출 문화재 중 2012년 10 월 문화재절도범 김모씨 등이 일본 대 마도 관음사에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 을 훔쳐서 한국으로 몰래 들여와 유통 하려다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학계와 문화재 전문가들은 관음 상을 훔쳐서 가져온 것인 만큼 다시 일 본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 나, 관음보살상 복장에서 고려충선왕원 년(1330년) 서산부석사라는 기록물이 나왔다.
서산부석사측은 정부를 상대로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원주인인 부석사 로 돌려 줄 것을 요구하였다. 2013년 2월 26일 대전지법은 부석사 가 국가를 상대로 낸 불상반환금지 가 처분신청을 결정했다. 지법은 “불상을 보관하고 있던 대마도 관음사가 이 불 상을 정당하게 취득했다는 것이 재판에 서 확인되기 전까지 국가는 부석사가 위임하는 집행관에게 불상을 인도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불상은 현재 대전 국 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불상반환문제는 당분간 보류된 상태에 들어갔다.
3년 기한의 가처분 효력기간 내 한일 양측에서 합의를 통해 풀어가야 하는 숙제로 남게되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단의 지 원을 받아 발간한 「불교문화재도난백 서 1984-2015」 증보판에 국내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도난 불교 문화재 의 환수 기반을 마련하고, 경매시장의 유통 방지를 위해 그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발간된 「불교문화재도난백 서 1984-1999」에는 287점을 증보판에 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6년간 도 난된 153점이 추가되었다. 시급한 것은 불교문화재 도난예방책 마련과 도난문화재의 환수를 위해 도난 및 해외반출 불교문화재 자료를 꾸준히 축적하고 조속한 환수를 위해 경찰청과 문화재청간의 교류도 지속되어야 할 것 이다.
무엇보다 불자들의 꾸준한 관심 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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