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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와 도량의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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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4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5-03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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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밀교연구소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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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08:57 조회 1,7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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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와 도량의 변천

법의와 금가사의 상징과 의미

「종단의 최고 어르이신 종령 의 법의와 금가사는 황금색 법의와 흥색 금 가사를 취하고 있다. 황금색은 밀교의 중 심 오불  가운데 주불 인 비로 자나불을 나타내는 색상이다.

따라서 오색 의 중심인 황금색은 바로 종단의 제일 어른이신 종령 을 상징하고 있다. 황색이 가장 길 한 색 이라고『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서 언급하 고 있다. 홍가사 는 우리 나라에 서 전통적으로 사용하여 왔던 색으로 고 승대덕들이 주로 취하였던 가사색이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총지종의 최고 어른 인 종령님의 금가사를 홍색 금가사로 한 것이다.

일반 스승님들의 법의는 자색 , 금가사는 황금색이다. 자색 법의는 우리 종단의 소의경전인『대승장엄보왕경』의 서 두에 밝혀져 있는 바와 같이, ‘천식재 삼 장이 중국 송나라 태종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자색 법의를 하사받았던 사실’에 근 거하여 총지종단의 스승님들의 법의를 자 색으로 한 것이다. 총지종이 밀교종단으 로서 관세음보살의 육자진언을 본존으로 삼고 있는바, 육자진언을 설하고 있는『대 승장엄보왕경』의 역사에 기반을 두는 것 은 의미있는 사상 이자 당연한 처사 라 할 수 있단%금가사의 겮우 일반 스승 은 황금색 금가사를 사용하고 있다.

앞서시언급한 바와 같이,,.비로자나불의 중심색인 황금색을 일반 스승님의 경우에 는 종령과 달리 금가사에 황금색을 넣었 다. 종령의 경우에는 이와달리 법의를 황 금색으로 정하였다.

다음은, 금가사의 양식이다. 금가사 끝 부분에 넓은 요대를 붙여 복부를 가리도 록 하였다. 요대 아래에 ‘수다라’라고 하 는 연꽃 매듭과 수술을 달았다. 금가사의 목 뒷부분에는 종단의 표상 인 육합 상 을, 가슴 양쪽의 금가사에는 각각 대일여래를 나타내는 범자를 넣었 다. 왼쪽 금자사에 태장계의 대일여래를 나타내는 ‘아’자를 넣었고, 오른쪽에 금 강계 대일여래를 나타내는 밤’자를 넣었 다.

대일여래의 범자를 포자 하는 의 미는 밀교수행승인 아사리 은 곧 진 언행자들의 공경 대상인 삼보인 동시에 중생들을 제도하는 전법자임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태장계 금강계 대일여래의 종자를 새겨 넣으므로써 총지종의 승직자는 바로 양부 만다라를 공히 지니고 있으므로, 스 승님들의 법체 는 곧 만다라요, 만 다라를 지니므로써 설하고 행하는 모든 것이 곧 법신불의 당체설법임을 상징하고

법의다. ‘원정기념관’ 에 소장되어 있다.

있는 것이다.

특히 두 종자는 우리 종단의 사종수법 에 사용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진언종자 이기도 하다. ‘아’자는 증익법에 쓰이는 종자이고, ‘밤’자는 식재법의 ‘바’와 일 맥상통하는 종자이다.

금가사의 가슴 아랫부분에는 요매를 달 고, 그 위에 육합상의 모양을 수놓았다. 육합상은 이미 종조님께서 창안한 것으 로, 우리 종단의 중요한 사상  가운 데 하나이다. 총지종을 상징하는 표식이 므로 육합상을 승직자의 금가사에 새겨 넣은 것이다.

육합상의 원 안에 ‘남’자를 새겨 놓았 다. 종단의 중요한 의궤 가운데 하나가 、‘남’자관이고 대삼매인 을 결하 면 바로 단전에 두 손이 놓여지기 때문에 ‘남’자를 새겨 넣은 것이다.

특히 ‘남’ 자에 대해서 종조 원정 대종 사께서 말씀하시기를,「범서 ‘남’자 를 파자하면, 위의 둥근 모양(사실 이것 은 원이 아니라 점이다)은 ‘대일여래’, 중간의 획은 ‘중생’, 아래 받침의 ‘라’자 는 ‘명왕’을 상징한다」고 하셨다. ‘남’자 소 I 를 새겨 넣은 것은 이러한 의미와 상징들 을 담아 넣기 위한 것이다. ‘남’자를 비 롯하여 금가사에 새겨져 있는 ‘아’, '밤’ 등의 진언 범자는 모두 적색 으로 되어 있다.

그 근거는 역시『현밀원통성불심요집』 에 두고 있다. 종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종수법 과 준제진언이『현밀원 통성불심요집』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 다.『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 ‘삼각화륜 으로 변화시키고 정수리에서 발에

이르기까지 온 몸을 다 불태우므로써 법 계가 청정하여 진다’ 라고 하였다. 번뇌망 상을 타파하여 법계를 청정케 하는 화륜  이 불이요, 불은 곧 적색이므로 진 언 범자를 모두 ‘적색’으로 한 것이다.

이 ‘남’ 자가 새겨진,요대 아래에는 연 꽃 무늬의 매듭과 수술을 달았다. 이 연 꽃무늬는 바로 태장계만다라의 중대팔엽  을 나타낸디?‘태장 이란 아이를 잉태하여 성장하는 모태  자 궁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로 생식기의 위 치가 아래에 있으므로 태장계만다라의 중 대팔엽의 연꽃을 매듭으로 한 것이다.

이 매듭과 수술을 ‘수다라’라고 부른 다. 수다라 는 범어를 음역한 것으 로, 원래 ‘계경’  을 가리키는 말이 었으나, 나중에는 능전의 문자는 경사 요, 소전 의 의리  는 위사 와 같은 것이니, 갖가지 문 양의 실을 교차시켜 지은 매듭을 계경 이라 한다’ 고 하여 매듭과 수술을 ‘수 다라’ 라고 하였다.

다음은, 법의의 양^이다.

소매 끝에 있는 3개의 주름선은 삼밀  을 상징한다. 삼밀이란 신구의 를 뜻하는 것으로, 법의를 걸친 자 는 마땅히 ‘입으로 손으로 인을 결하고 진언을 외우고 뜻으로 관을 행하여 수행 할 것이요, 생활 가운데 바른 행동, 바른 말, 바른 생각으로 살아가라’는 가르침이 다.

법의 양쪽 옆에는 각각 3줄씩 총6개의 주름을 넣었다. 이 여섯 개의 주름은 밀 교의 중심교리인 육대사상 을 상징한다. 우주법계가 육대 로 이루 어져 있다는 것이 육대사상이다. '그 육대 란 지 . 수 . 화 . 풍 . 공 - 식 을 말한다. 일체 만물의 구성요소가 이 여섯가지이다.

등 뒤에는 종 으로 4개의 주름을 넣 었다. 이것은 네 가지의 만다라, 즉 사만 다라 를 의미한다. 줄여서 사만  이라고 한다. 이 사만은 법신 비로 자나부처님의 모습을 네.가지의 만다라로 표현한 것으로, 대만다라 - 법만다라 .삼 매야만다라 - 갈마만다라를 말한다. 이 사 만을 네 개의 주름으로 표현한 것이다. 법의가 곧 비로자나의 모습이요, 만다라 인 것이다.

이를 종합하면, 총지종의 법의 는 바로 '밀교의 삼대사상 ’에 바 탕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삼대사 상이란 비로자나부처님을 체 . 상 . 용 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비로자나 부처님의 본질인 ‘체 ’, 비로자나부처 님의 모습인 ‘상 ’, 비로자나부처님의 활동작용인 ‘용 ’을 말한다. 이 삼대  를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체 는 육대 로 이루어져 있고, 상 은 사만 으로 표현되며, 용  은 삼밀 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밀교의 삼대사상 에 바 탕을 둔 총지종의 법의 는 바로 밀 교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법경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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