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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독송의 가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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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6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7-05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교리/설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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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심일화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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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11:12 조회 2,2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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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불교설화 (35회)

반야심경 독송의 가피력
금오선사의 기도성취

만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어느 병원에 서도 소생할수 없다는 의사의 판명이 나온다면 당장 불자님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잘 아시겠지만 그 때는 의지가 최대 한 약해지는 시기 인지라 모두가 기독 교인은 하나님에게 크리스챤은 성모마 리아님에게 불자님들은 각 사찰의 불보 살님에게 그리고 설령 종교가 없던 사 람 마저도 어느 한 종교에 매달릴 겁니 다. “살려 주십사”하고 말이죠.

그 어떤 대상을 선택하여 기적의 의 지를 갈구 하려는 것이 우리 중생의 마 음입니다. 이처럼 어떠한 어려움에 빠 졌을 때 우리는 흔히들 불보살님들에게 무아의 기도를 통하여 기적같은 가피를 입어 그 어려움에서 헤어 나오는 경우 가 자주 있습니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 고, 불안하고, 평상심을 잃을 때 혹은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 을 때 그때 사람들은 기도를 할 겁니다. 다시말해 사람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영 위하고 있을 때는 기도 하려는 마음들 이 없다가 본인이나 가족이 급한 경우 에는 매달리려 한다는 것 입니다.‘

기도 정진은 불교에서는 가장 신성한 종교의례 입니다. 기도의 가피는 불보 살님의 법력을 얻자는 것인데 그런 급 한 경우가 아닌 매일 매일 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 서 지금 써 내려 가려는 이야기도 평상 시에 반야심경과 108 배를 게을리 하지 않던 어느 법우의 이야기 입니다.

〈묘법연화경 보문품〉에 “선남자야, 만약에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 가지의 고뇌를 받을 때 이 관세음보살 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 르면,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듣고 모 두 해탈케 하느니라”라고 말씀 하셨습 니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관세음보살의 모습이-아니라 여러 :백천가저의 모습으 로 나타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 다. 여기 이제 그 가피력을 입은 법우의 이야기를 적어 봅니다.

1991년 6월 3일 오후 2시에 서울 잠 수교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김 준환 이라는 학생이(당시 고대 3 학년) 구입 한지 5개월이 되는 현대 스쿠프 승용차 를 운전하여 강북쪽으로 가던 중 잠수 교 터널 안에서 옆의 차를 피하려다가 앞^] 가던 유조차 뒷 부분에 부딪히고 튕겨져 나가 옆의 옹벽에 부딪치며 전 복되어 차가 엎어진 채로 20여①를 데 굴데굴 굴러 갔습니다. 유조차 운전자 는 순간 큰 사고가 났음을 알고 정지 하였으며, 사고차는 유조차 앞으로 미 끌어져 나갔습니다. 유조차 운전자가 내리려는 순간, 그는 기이한 광경을 보 게 됩니다. 다름이 아닌 전복된 사고차 가 안보일 정도로 하얀 모습의 커다란 부처님 형상이 차를 덮고 있는게 아닙 니까? 순간, 그 유조차 운전자는 섬뜩함 을 느꼈으며, 잠시후 그 부처님 형상이 없어지자 그는 차에서 내려 사고가 난 차에 가보니 차는 폐차 직전으로 찌그 러져 버렸고 이상하게도 사고차의 운전 자가 보이질 않는 것 이었습니다.

당시 51세의 유조차 운전자는 운전 경력이 많은 사람이었고, 믿는 종교는 크리스챤이라고 했었습니다. 분명 이런 정도의 사고라면 운전자는 죽었을 거라 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운전자는 보이질 않고 옹벽 옆에서 한 학생이 책가방을 들고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유조차 운전기사가 그 학생에게 다가 가

“학생 ! 혹시 저 차 운전하던 운전자 못 보았는가?” 그러자 그 사고차를 운 전하던 김 준환 학생이

“제가 저 차를 운전했는데요” 수 유조차 운전기사는 믿기지 못하여 다

섯번이나 물어 보았었습니다. 정말 운 전자라면 이렇게 살아 있을수가 없으 며, 더구나 온 몸에 '상처도 없이 서 있 을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유 조차 기사는 그 학생이 보통 사람이 아 닌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사고처리를 해 주고는 그 학생의 아버지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김 준환 학생의 사고 소식 도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학생의 아버님에게 유조 차 기사가 혹시 종교가 있으시냐고 물 었다. 그러자 그 학생의 아버지는 종교 는 불교 집안 이라고 대답을 하였다. 그 제서야 유조차 운전자는 자기가 본 형 상이 부처님이라는 것을 알고 그 학생 의 아버지에게 그 때 의 일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난 뒤 유조차 기 사가 김 준환 학생에게 다가가 그 사고 당시의 일이 궁금하여 물어 보니

“사고 순간 차가 부딪히는 것을 보며 누군가가 자기를 감싸 안는 느낌을 받 고 보니 차가 거꾸로 있는데 옆 유리창 이 보이므로 안전벨트를 풀고 책가방을 지자 누군가가 안아서 차에서 내려주었 습니다”….그랬습니다.

자 !, 한번 생각 해 봅시다. 자동차 유리창 부분은 작습니다. 그 부분을 빠 져 나오려면 멀쩡한 상태에서도 쉽게 빠져 나올 수 없는 것 입니다. 당시 김 준환 법우도 회상을 할 때 “저 창문으 로 내가 어떻게 빠져 나왔는지 모릅니 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아마 이러한 일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 여기시죠? 이것이 바 로 불가에서 흔히 말하는 가피력입니 다.

그 차는 결국 대파되어 폐차를 시키 고 키가 181(끼 였던 김 준환 법우는 그 런 대형사고를 당하고도 큰 상처하나 없이 무사히 그 구멍으로 온 것 그것이 바로 불보살님의 가피력 입니다.

그의 가정을 잠시 소개해 보면, 그

법우는 2대 독자로 그의 어머니 김월맹 심 보살은 20년 전 부터 시부모님의 영 정을 처음 백련사로 모실때 고 인연으 로 불교와 인연이 되어 불교에 귀의를 했고 백련사에서 정진하며 전국 어느 사찰이든 우란분절 백중 기도 천도제가 있는 곳이면 빠짐없이 동참하며 하루도 정진을 게을리 않고 매주 토요일이면 철야정진을 하였습니다. 그는 당시 (1995 년 쯤으로 기억) 백련사 재무로 일했;으며 사고가 나기 2년 전부터 아들 에게 매일 아침마다〈반야심경〉을 독송 하라고 하면서 절을 최하 50번, 조금 더 하면 108배를 시켰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법당도 아니고 부 처님도 안 계신데 어디에 절을 하냐”고 하자 김월맹심 보살님은 “지금 네가 앉 은 자리가 법당이니 그냥 열심히 해 봐 라”고 대답 했었답니다.

아들이 성품이 착하여 어머니 말씀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마다 기도를 하 고 난 뒤에 학교를 다녔다는 것입니다.

사고후 월맹심 보살님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니 그의 집안은 늘 부유하고 걱 정은 없었으며, 백련사에서 기도 할 때 는 특별히 원을 세운 것은 없으나 기도 중에는 ‘원하는 것은 어디에서나 그저 좋은 인연이 맺어지기’를 바랐으며 사 고 후 기도의 공덕을 부처님의 가피지 묘력을 확신하고 기도드린 정성보다 너 무 큰 가피를 입었다고 하면서 더 정진 을 했었습니다. 불자 여러분.! 이와같이 기도는 어떠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하 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삶이 기도하는 삶으로 살아가는 이 불자의 집안처럼 앞으로 닥쳐오는 불행을 불보살님의 가 피지묘력으로 미리 피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모든 열매는 열매가 맺기까지의 과정 이 있는데 그 과정도 없이 나무한 그루 탁 심어 놓고 느닷없이 열매 맺기를 바 라는 멍청한 사람이 되지 마시고 그 나 무를 정성스레 가꾸며 결실을 기다리는 현명한 사람처럼 늘 쉬지 않고 기도정 신 수행을 하시면 불보살님이 감응하시 와 가피를 주실 겁니다.

즉, 부처님이나 불보살님은 어느 먼 곳에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곁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자기 가운데 계신 불보살님에게 가피를 청하는 기도 를 타력이라고 하겠습니까? 기도로 마 음을 허공처럼 깨끗이 비워 버리면, 바 로 그 마음 속으로 부처님이 자리를 하 시는 겁니다. 본래 모든 중생에게 불성 이 있으나 그 마음이 탐진치 삼독의 때 가 끼어 볼수가 없는 것이죠. 용맹정진 하는 수행 속에서 몸과 마음의 때를 벗 기어 내는 청소를 하는 수단으로 통하 여 각자의 마음이 청정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가피를 입을 수 있는 것 입니다. -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를 참고 견디는 ‘인욕바라밀’이 없이는 불보살님의 가 피를 기대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보통 어떤 기도를 하면 한 번 기도를 시작하 고 보면 늘 수많은 장애가 따르는 법입 니다. 그 장애가 생길 때 반드시 참고 견뎌야 합니다.

재가불자 여러분 그리고 법우 여러 분! 사람에게는 누구나 소망과 희망 이 라는 것이 있습니다. 소박하고 작은 것 에서 부터 크고 위대한 온갖 원을 성취 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이 순간 다시 한번 발심하시어 우리들의 원을 실현키 위한 기도를 오늘 다시 정하여 쉼없는 용맹정진을 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심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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