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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6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7-05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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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10:43 조회 2,709회본문
종립 동해중학교 문제를 보며
동해중학교는 총지종이 1989년에 인수하여 지금껏 운영해 오고 있는 종립학교이다. 동해중학교가 총지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막중하다. 교육과 복지가 현대 포교에서 차지하 는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는데, 그런 면에서 동해중학교는 총 지종이 현대적 포교의 첫 발을 내디딘 결과이다. 뿐만 아니라 인수 당시 상당한 금액을 소요하였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동해중학교의 운영 실태는 실망 을 금할 수가 없다. 인수 당시는 부산에서 최고가는 명문중학 교로서 주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소망하던 학교였으 나, 20년이 지난 지금은 명성이 퇴색한 정도가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기피하는 학교가 되었다. 학생과 학부모들만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도 마찬가지이다. 명문중학교 교사 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가르치던 교사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을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은 동해중학교 동문회이 다. 모교에 대한 사랑이 대한민국의 그 어느 중학교보다 남다 른 동문회에서는 학교에 대한 애정으로 학교장, 재단이사장, 종단에 여러 차례 걸쳐서 학교 문제의 개선을 여러번 호소하 였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그동안 종단이 설립 이후 재정적 지원은 했지만 구체적인 교육 이념과 방향성 수립 부재로 학교를 통한 포교를 활성화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종단은 이제부터라도 재단 이사회를 통하여 학교 내에서 일 어나는 제반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파악을 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내실있는 종교교육을 실시해 학부모나 졸업생을 종 단의 교도로 만들고 학교를 적법하게 관리해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제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해결을 위해 서 최근 동문회와 종단, 학부모, 전임 교장 및 교사들이 공동 으로 학교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보다 체계적인 문제 해결 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발전위원회의 설립 이후에도 사태의 개선은 요원하기만 하다. 그간 학교를 통해 서 이익을 취하던 이들이 학교발전위원회의 출범에 위기를 느 끼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 학교장은 발전위원회 창립 소식을 담은 총지종보의 학교 내 배포를 금지시켰으며, 발전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교사의 포교 및 학생활동을 금지, 방해하고 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단에서는 형식적인 조치만 취할 뿐 학 교장의 이러한 반종단적인 행위를 묵과하고 있다. 뿐만 아니 라 불에 기름을 붓는 식으로 최근 부산시 관할 교육청 정기감 사에서 동해중학교의 회계 비래및 회계담당자의"3권력남용히프 확인되어 행정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결론 났다. 이로 인해 동 해중학교는 향후 수녆、간 교시&의 월급 외에는 어떤 채정셕'서 지원도 받기 어려운 지'경에 처해졌다.
이러한 사실이 동문회에 알려지자 동문들은 매우 격앙된 태 도를 보이고 있다. 곧 종단에 항의 성명서를 내고 항의방문을 할 것이라고 한다. 작금의 상황으로 보아 종단이 동해중학교 문저로 인하여 수모들 당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런데 문제는 종단이 수모를 당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향후 어떻게 문제를 개선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학교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며, 학교에 대해 견식이 있는 인사들이 학교문제에 관여하도록 해 야 한다. 종단은 재단이사회를 통해서 학교에 관여하고 있는 데 재단이사들은 과연 학교에 대해 충분한 지식과 관심을 가 지고 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종단과 재단 이사들은 작금의 학교 문제를 직시하고 신속하고 올바른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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