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전시된 풍경소리 화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 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 리（회장 선묵스님）는 오는 10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 관 국제회의장에서 ‘공간, 매체, 콘텐츠를 통한 포교의 지평 확 대-풍경소리 10년의 평가와 전 망’이라는 대주제로 ‘풍경소리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을 개최한다.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의 사 회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와 박수 호 중앙승가대 강사가 공동으로 제1주제인 ‘포교공간으로서의 지 하철 역사와 새로운 포교 패러다 임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주경스님 이 토론을 한다. 이어 제2주제인 ‘풍경소리의 내용과 형식에 나타 난 사상성 탐구 및 발전적 모색’ 에 대해 박경준 동국대 교수가 발표를, 수필가 맹난자 씨가 토 론을 갖는다.

제3주제인 ‘풍경소리 활동을 통해 본 불교문화운동의 지평확 대’는 박형신 고려대 교수가 발 표를, 최연 불교사회연구소장이 토론을 펼치며, 제4주제인 ‘불교. 콘텐츠（게시물）의 대중적이고 미 래지향적인 활용 방안’은 이재수 전자불전연구소 연구위원이 발 표한 뒤 김기주 한국리서치 부장 이 토론을 하게 된다. 한편 지난 1999년 9월28일 창립한 풍경소리 는 서울시지하철공사（현 서울메 트로） 소속 115개 역 460개 게시 판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각 지 하철과 철도 역사 800여 곳을 비롯해 학교, 교도소, 군부대 등지 에 2300여 개의 게시판을 통해 부처님 법을 전하고 있다. 풍경 소리 게시판은 동국대 전 교수 인환스님과 공주 화림원 주지 정 현스님, 배관성（케레스타 대표） 풍경소리 후원회장, 김원각 시 인,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지난 10년 동안 236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풍경소리 창립 10주년과 불교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공동 실시한 ‘지하철 이용시민 종교의식 조사’에서 풍 경소리 게시판 이용자의 48.3% 가 1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게시물을 읽고 있으며 이용자의 66.2%는 풍경소리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풍경소 리의 포교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 됐다

한편 총지종의 총지사와 실지 사는 각각 역삼역과 미아역 역사 에 풍경소리를 전시하여 지역 주 민에 대한 지하철포교를 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