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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정토 경주 국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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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1-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국광사 탐방 서브카테고리 사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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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6 14:00 조회 2,9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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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정토 경주 국광사
밀교 전당의 가람을 갖춘 국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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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本願)은 성불(成佛)이요

여과(余果)는 복덕(福德)이라

서원(誓願)은 중생(衆生)의 뜻이고

성취(成就)는 부처님의 뜻이다

신심(信心)은 종자(種子)되고

자라나는 보리수에

공덕과(功德果) 익어진다




신라 천년 역사의 고도 경주에서 1972년, 동해의 활기찬 서광의 빛이 일었다. 국광사의 건립이었다. 국광사에 모여든 보살들의 불심으로 경주 읍성 동 편 성건동 132번지에 부지를 구입하여 사원의 건립 과 동시에 선교부에서 국광사라는 사원으로 승격되 는 영광을 안았다. 그 열광적인 불심은 현재까지 변 함없이 이어져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보살님 들의 염송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국광사는 1993년 경주의 최중심지인 동구동 164- 14번지, 경주 읍성 성터 안으로 이전하였다. 관공 서 법원 경찰서 등이 모여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조 용하여 절로서는 안성맞춤인 곳이라 교회를 인수하 여 부처님의 전당으로 탈바꿈하였다. 시내 각 교회 반발도 있었으나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우주에 충만 하시고 삼라만상을 포용하심에 따라, 큰 탈 없이 부 처님의 가지력으로 밀교 전당으로서 가람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불심은 더욱 더 왕성하여 끊임 없이 교화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국광사는 총지종 창종과 동시에 건립된 사원이라 절에 다니는 모든 분들의 자부심이 남다르다. “부처 님의 법을 받아 노력하신 선배님들의 모습이 생각 납니다. 훌륭하신 정사님 전수님께서 우리 국광사 를 위해 노력하셨고, 보살님들의 깨달음을 위해 불 심을 넣어주셨습니다. 또한 훌륭하신 부처님의 법 어를 많이 전하셨습니다. 많은 정사님들께서 국광 사 주교로 있으며 통리원장을 겸임하여 그 소임을 다하신 곳으로 종단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교도 들에게 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열정 적인 보살님들이 많고 부처님의 불법을 게을리 하 지 않습니다.”라며 김순란 회장은 전했다. 김순란 회장은 모친 때부터 국광사를 다녔고 현재 45년째 총지종 역사와 같이하는 아주 불심 깊은 신도이다. 현재는 국광사의 신정회 회장직을 맡아 보고 있 다. 

김순란 회장은 경주 불교 연합회에서 주최했던 연 등행사를 회고했다. 영천 단음사, 현곡 수계사, 승천 사, 천태종 등 각지에서 모여 행사를 이끌었는데, 국 광사가 제등행렬 가장 선두에 서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초파일이 가장 큰 명절인 만큼 모두가 하나 되어 기쁨을 나누었으면 했습니다. 때문에 모든 보 살님들께서 자발적으로 한두 달 전부터 절에 나와 서 연등을 만들었습니다. 그 큰 연등을 몇 개씩이나 직접 풀 발라가면서요. 그럴 때면 정사님 전수님 오 셔서 간식을 챙겨주시며 뭐라도 꼭 하나 더 도와주 시려 했답니다.”당시를 돌이키는 김순란 회장의 얼 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전보다 많은 보살님이 떠나시며 교도 숫자가 많 이 준 것도 사실입니다. 절도 많이 노후되었지요. 

하 지만 마음만은 그때를 생각하며 불공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현재 계시는 전 수님이 혼자서 고생이 많습니다. 보살님들을 위해 항상 애쓰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늘 고맙고 존경 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덕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불공하겠습니다.”인터 뷰를 마치는 김순란 회장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다. 국광사는 옛 신라의 불국정토지로 지역상으로도 유서 깊은 곳에 자리매김 하였다. 경주의 랜드 마크 인 불국사는 국광사와 15km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불국정토를 속세에 건설하겠다는 그야말 로 야심찬 통일신라의 꿈을 드러내는 건축물로 이름 난 불국사는 불국정토에서 유래하였다. 국광사(國光 寺)는 한자로 ‘나라 국’자에 ‘빛 광’자를 사용하는데 그야말로 옛 신라의 터에 자리 잡은 절이다. 국광사는 유적지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핫 플레 이스’와도 가깝다. 바로 경주 황남동의 봉황로 내남 사거리에서 황남동 주민센터까지 이어지는 편도 1차 선 도로인 ‘황리단길’이다. ‘황리단길’이라는 명칭은 황남동과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친 단어이다. 경리단길처럼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카페나 식당이 밀집해 있다고 해서 ‘황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본래 황리단길은 1960-70년대의 낡은 옛 건물 등 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장소였다. 

인근에 대릉원과 한옥마을이 있어 문화재 보존지역 등으로 건물의 증 개축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 개발이 더디던 낙후 지 역이었다. 그러나 경주 시내의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다양한 카페와 주점, 음식점들이 들어서면 서 경주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광사는 주교 혜안정 전수님. 혼자 사원을 끌어가는 일이 꽤나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심심한 위 로를 건네자 “힘들다고 별 수 있습니까? 그저 부처님 의 뜻에 따라 열심히 하는 것이지요. 절에 오시는 모 든 보살님들의 정진력은 대단합니다. 그런 보살님들 앞에서 스승인 제가 힘들다고 투정부릴 수 없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용맹정진입니다.”하며 호탕 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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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 혜안정 전수

전화 : 054-772-8776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중앙로 77 (경주시 동부동 1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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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 국광사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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