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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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11-22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문화1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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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5:33 조회 2,704회본문
풍경소리
지족
물속에 사는 하 마는 자 기 배가 가득 차 면
그 많 은물을 두고도 더 이상
마시지 않듯이,
정글의 왕인 사자도 배가 부르면 더 이상사냥을하지 않듯이, 우리도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족함을 아는 것이 부자입니다.
-지성스님(사단법인 ‘함께 사는 세상’ 이사)
역경과 순경
지금의 즐 겁고 좋은 일 으
인연 따라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 하면 언젠가 는 없어질 것 이니
마냥 기쁨에 들뜰 일이 아닙니다. 지금 겪는 고초와 역경 또한 지나온 인연에 의해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마침내는 없어질 것이니 너무 원통해 할 일만은 아닙니다.
-배광식 (서울대교수)
보기 나름이지
두 사람이 달 구경을 하면서 다음과 같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저 달 이 둥글 때는 뾰족한 모습이 어디로 갔으며,
뾰족할 때는 둥근 모습이 어디로 갔습니까?” “뾰족할 때는 둥근 모습이 숨고 둥글 때는 뾰족한 모습이 숨겠지요.”
우리도 둥근 모습과 뾰족한 모습을 다 가지 고 있지 않을까요?
단지 어떤 사람에게는 둥근 모습을, 어떤 사 람에게는 뾰족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었을 뿐이지요.
-문윤정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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