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1년…종교편향 변화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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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8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9-13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종합2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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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4:02 조회 2,748회본문
사회적 역할 먼저실행, 종교평화활동으로 전환해야
8.27 범불교도대회 1주년 세미나 모습
8.27 범불교도대회를 주도했던 ‘헌법파괴 종교편향 종식 범불교 대책위원회(위원장 승원 스님)’ 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 관 국제회의장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 붓다의 희망찾기’를 주제로 1주년세미나를 열었다.
“한국불교가 잠에서 깨어나 세 상을 향해 외친, 세계사에 '유례 없는 행보를 했던 날이며, 세계 최초 최대의 불교도대회는 공존 과 상생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통과의례였다. 불교내부 문제에
만 몰두하느라 국민의 고통과 사 회문제에 무심했던 것을 반성하 는 계기가 됐다.”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 표가 주제발표를 통해 내린 8.27 범불교도대회에 대한 평가다.
8.27범불교도대회의 평가와 과 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진화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도 “범불교계가 정부정책이나 행정 에 대한 항의표시로 사찰이 아닌 야외에서 대규모 규탄법회를 개 최한 자체만으로도 한국불교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승만 정권 이후 발생한 주 요 종교편향사례 36건 을 제시하며 종교차별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 서 활동하고 있는 성 시화운동본부를 비롯 한 흘리클럽은 지금도 국가복음화를 위한 왕 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대통령의 종교관 에서 비롯된 기독교인 들의 정부 주요요직 임명의 인사철학 또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라며 “다수의 공직자들이 독실한 기독교인임을 자랑스럽게 드러 내는 현재의 상황이 크게 변화될 리 만무하다”고 개탄했다.
진화 스님은 종교편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응법의 전 면적 전환을 주문했다. 종교편향 사건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종교평화 정착활동으로의 변화 가 필요하고 관용문화 확산운동 을 통해 사회갈등 문제를 해소해 야 한다는 것이다.
논평자 현각 스님(불교환경연 대 집행위원장)은 종교편향 대응 활동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 기 때문에 종교편향을 바라보는 불교계의 시각이 공정하고 엄정 해야 또다른 사회갈등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교계 내부에 대한 냉정한 성 찰 또한 중요한 문제로 꼽은 현 각 스님은 “안과 밖이 일치하지 못할때 아무리 소리를 높여도 공 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간 화선 수행방식과 승단의 청렴성, 도덕성, 종단의 선거제도, 사회 복지의 열세 등을 언급했다.
서화동 기자(한국경제신문)는 종교편향 사건이 성시화운동, 국 가복음화운동과 관련이 있다는 불교계의 주장에 수긍하기 어렵 다면서 종교적 관용의 자세를 불 교계가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 표는서로 ‘다른 것’을인정하지 않고 ‘그른 것’이라고 가르치면 서 타문화 타종교를 무시하고 파 괴하는 것을 선교성과로 자랑스 럽게 내세운 기독교의 배타성과 공격성이 중단되지 않는 한 종교 권력화와 종교인권 문제는 앞으 로 상당기간 동안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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