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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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9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10-18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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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4:28 조회 2,2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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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강공에 바란다

추계강공회는 전국 사원에서 교화를 하고 있는 승단의 모 든 승직자가 모여서 교육과 함께 각종 회의를 여는 자리이 다. 특히 추계강공은 본년도 추경과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중요한 회의가 포함되어 있어 그 중요도가 크다고 하겠다.

강공회 는 총지종 창종과 역사를 같이 하고 있다. 창종 초기부터 매년 2회에 걸쳐 전국 스승들이 본산에 모여 강공회를 개최해왔다.

종조 원정 대성사는 밀교의 중흥과 구국도생 의 대비원 을 세우고 이 땅에 밀교종인 ‘총지종’을 창종 하였다. 창종 초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조님은 각별한 열정과 정진력으로 교육불사 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전국의 스승들이 모여 경전 공부를 하 면서 교화 경험을 서로 얘기하고 포교 방안을 연구할 수 있 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던 것이다: 이후 강공회는 승직자들 의 자잘 향상을 위한 교육과 교화방편의 정보를 나누는 산 교육장이 되어 왔다. 그 전통은 계속 유지되어 현재까지 이 어져 오고 있다.

그런데 이같이 중요한 강공회가 조금 더 알차고 발전된 모 임이 되기 위해서는.일부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이 각종 회의에 소요되는 시간이다.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할 강공회에 회의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통리 원 집행부와 각 회의 의장과 해당의원들은 사전 준비를 철 저히 하고, 회의 진행을 효율적으로 하여 빠른 시간 안에 마 치도록 해야 한다. 종의회의 경우 종의원이 아닌 승직자들은 따로 교육을 하고 있찌만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한 게 사실 이다.

시대변화에 걸맞고 종단 교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도 아쉬운 부분이 다. 교육프로그램아 과거와 다르지 않고 답습의 수준에 머무 르고 있다는 점은 개선되어야 한다. 물론 시간적 제약이 따 르고 여건이 여의치 못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부족한 가운 데에서도 계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 법이다. 교양 습득과 함께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것 이다. 이와관련해서 많은 변화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겠지 만 먼저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교육프로그램 강사 배정에 있어서는 종단 내부 강사에 비 해서 외부 강사 비중이 너무 적다. 외부강사의 경우 학계 뿐만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의 전문가나 명사를 강사로 초청 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류 에 부합하는 정보를 습득하고, 자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한 가지 더 언급할 첨은,강공회 기간동안.서로간에 모범을 보이고 수순하는 모습이 되'혀야 한다는 것이다. 숙소의 잠자 리에서부터, 서원당,앉는 자리, 경애에서의 말과 행동에 이 르기까지 대중이 지켜야 할 규칙을 잘 지키고 절제된 생활 을 해야 하겠다. 아무쪼록 추계강공회가 승직자 모두가 기다 려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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