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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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교계 총무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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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1-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교계 총무원장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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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6 13:50 조회 2,3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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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총무원장 신년사

조계종 총무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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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018년 무술(戊戌)년의 새해가 밝았 습니다. 뜻하는 대로 모든 일들이 원만 하게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 다. 새로운 시작은 늘 희망의 기운으로 가 득합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는 국민 모 두가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 었으며, 우리 종단은 청정가풍의 여망으 로 제35대 집행부가 새롭게 출발하였습 니다. 새 출발은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각오와 의지를 다지게 합니다. 새벽예불 에서 마주하는 한분 한분의 미소는 나만 을 위한 기도를 넘어서 부처님의 자비로 움 그대로입니다. 결코 꺼지지 않는 신 심과 원력을 서로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 입니다. 실천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천사불여 일행天思不如一行’이라 했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여러 번 다짐하더라도 한 번 몸소 실천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함께 시작해 나가야 하겠습 니다.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따뜻한 말 한마디, 자비로운 미소를 지금부터 실행 해 봅시다. 이렇게 가족과 이웃을 부처 님과 같이 대하면 조화로운 새 세상이 우리 앞에 환히 열릴 것입니다.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물질 만능과 이기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신 심과 공심과 원력의 불꽃을 피워내 함께 하는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간절 히 한마음으로 실천할 때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저력이 살아납니다. 우리는 지금의 엄중한 안보적 상황과 외교적 고 난, 경제적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 습니다. 

무술년은 개띠의 해입니다. 불교에서 술신장(戌神將)은 충성과 의리, 끈기의 상징이자 예술성이 풍부한 정취보살(正 趣菩薩)의 화신으로 여겨 왔습니다. 뛰 어난 예술성과 문화는 평화와 안정 속에 그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 리 모두가 생명과 평화를 최우선의 가치 로 삼아야 합니다. 다툼이 사라진 자리 에 화합이 찾아오고, 분쟁이 종식된 땅 에 평화의 싹이 트게 됩니다. 화합과 평 화가 깃든 세상이 바로 우리 모두가 원 하는 불국토일 것입니다. 불자 사부대중 여러분! 새해에는 종단의 안정과 수행종풍의 진작을 통해 저력을 펼쳐 보이고자 합니 다. 바쁜 일상을 이유로 저마다의 수행 본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정진 해서 얻어진 힘을 바탕으로 해야만 내면 의 세계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를 닦는 공부에 부지런 합시다. 청 정 수행 가풍은 종단을 넘어 우리 사회 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줄 것입니 다. 모두의 뜻을 모아 불교다운 불교, 존 경받는 불교, 신심 나는 불교를 만들어 갑시다. 우리 민족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이 가 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밝은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새로운 한 해를 열어 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불기2562(2018)년 새해 元旦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천태종 총무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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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축복을 가득 안고 戊戌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고해의 바다에 파도가 멈추고 갈등의 대지에 어둠이 물러나니 온 인류의 가 슴에 찬란한 광명의 새아침이 열렸습니 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배우고 바로 실천하며 서로 화합하고 공경하여 날마다 좋은 날이 되게 합시다. 나를 낮추는 곳에 평등이 있고, 상대 를 높이는데에 상생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 는 모든 대립과 폭력 그리고 테러와 전 쟁은 자만과 이기심의 산물이니, 하심 과 공경의 길이 열리지 않으면 인류의 평화도 없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새해는 나부터 실천하는 불자가 되고, 작은 것부터 실행하는 국민이 됩시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시내를 이루고 냇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 듯, 한 사람의 선행과 한 사람의 준법이 밝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근본입니 다. 근본에 충실하면 대의는 반드시 이루 어지는 법이니 새해에는 보다 준엄하게 자신을 다스리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 습니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새해는 ‘황금 개의 해’라고 하여 모든 사람들이 올 한 해는 특별히 귀하고 복 된 해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람이 귀해지고 세상이 밝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같겠지만, 그것을 이 루기 위한 노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모두가 조금씩 낮추고 공경하며 상생 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해가 되기를 기 원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첨단 사회라 할지라도 생명의 존엄과 인륜의 지고한 가치는 변할 수 없습니다. 

희망으로 밝은 무술년 새해에는 너와 나의 구별 없이 온 인류가 함께 행복하 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62(2018)년 새 아침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변 춘 광




태고종 총무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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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대망의 무 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사 람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설 계하며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한해가 되 기를 염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에 는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민주 정부가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기 위한 노 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우리 종단 역시 종 도의 기대 속에 출범한 새 집행부가 패러 다임을 바꾸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우 려 왔습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세상일에 눈을 돌리면 오늘날 지구촌은 총체적 위 기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예컨대 생태계파괴로 인한 환경오염과 기상변화, 그릇된 신념에 따라 도처에서 행해지는 테러와 국지전쟁, 서구자본주 의가 불러온 빈부격차와 경제갈등, 남의 나라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강대국의 패권주의 등 이러한 문제들은 인류의 평화를 위협 하고 지구촌의 파멸을 촉진시키는 위험 한 요소입니다. 특히 우리 한반도 정세는 더욱 위험한 시련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강대국 간의 이해 가 충돌하고 있어 어쩌면 우리민족이 우 리의사와 무관하게 전쟁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이처럼 불합리한 현상과 비 상식적인 힘의 논리가 정의로 둔갑하는 이성(理性) 상실의 시대에 과연 우리의 삶의 태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지 를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교는 진속(眞俗)과 선악(善惡), 시비 (是非)의 양극단을 배제한 중도(中道)사 상과 자타(自他)와 유무(有無)가 한 뿌리 라는 불이(不二)정신을 핵심으로 하고 있 습니다. 사물은 각기 분절(分節)되어 따 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서로 가 상즉(相卽)하고 상입(相入)하는 까닭 에 일체 만물은 인다라망(印陀羅網)으로 연결된 관계의 세계이며 일원생명(一源 生命)인 것입니다. 인간관계에는 공존을 위한 상생(相生)의 도리(道理)가 전제되 어야 하며 상생의 도리는 보편적 윤리와 도덕을 기반으로 합니다. 

따라서 불교는 사섭(四攝)을 신앙의 실천덕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교의 근본사상은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해 온 경쟁과 승리, 정복과 지배라는 서구문화의 패턴을 지 양하고 차별없는 세상과 인류공영의 지 구촌 가치를 실현하는 대체 이념으로 승 화되기에 충분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은 되는 일보다 안 되 는 일이 더 많고 좋을 일에는 반드시 마 (魔)가 따르는 반작용이 수반됩니다. 그 래서 부처님께서는 중생세계를 고통의 바다(苦海)로 표현하시고 참고 견디는 자 만이 살아남는 감인(堪忍)세상이라고 정 의하셨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문제가 생 기면 남을 원망하고 타인에게 책임을 돌 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나에 게 주어진 결과는 곧 나에게 그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왜나면 세상의 주 인공은 나 자신이고 모든 일은 나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삶이란 세 상이라는 크고 넓은 도화지위에 인생이 라는 자기그림을 그리는 작업입니다. 해 마다 무슨 그림을 그릴 것인지는 오직 본 인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사슴을 좇는 자는 자신이 좇는 사슴만 눈에 보일 뿐 사슴이 달려가는 넓고 푸른 벌판을 보지 못합니다(逐鹿者不看山). 

또한 바람이 불어 가랑잎 하나가 눈을 가리면 큰 태산이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一葉蔽目不見泰山).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넓은 벌판 은 보지 못하고 사슴만 보고 달리는 어리 석은 행동을 하지 않으며 편견(偏見)의 가랑잎에 눈이 가리워 대의(大義)를 그르 치는 못난 짓을 행하지 않습니다. 부디 새해에는 가슴을 활짝 열고 시대 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는 성숙한 자세로 사람 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힘 써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吉年行惡是凶年 (길년행악시흉년) 

凶年作善是吉年 (흉년작선시길년) 

常勤精進作善業 (상근정진작선업) 

戊戌新願皆成就 (무술신원개성취) 

좋은 해를 맞이해도 악을 행하면 나쁜 해가 될 것이며, 비록 나쁜 해라 할지라 도 선을 행하면 좋은 해가 될 것이거늘, 부지런히 정진하여 선행을 쌓아서 무술 년의 소망을 모두 함께 성취하소서! 


戊戌元旦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진각종 통리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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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 해는 희망의 나날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전쟁과 테러 등 긴장이 감도는 곳에는 함께하는 정신으로 평화가 공존하기를 서원합니다. 가난하거나 소외된 곳에는 나누는 마 음으로 평등세상이 열리기를 서원합니 다. 시기와 질투, 반목이 있는 곳에는 서 로가 배려하고 공경하며 화합하기를 서 원합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은 아픈 이들이 없고 상처 받는 이들이 없기를 서원합니다. 모든 일은 인연으로 일어납니다. 스스로 짓고 받는다는 말입니다. 새해부터는 주변과 이웃, 환경을 탓하 지 말고 수원(讐怨)은 짓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참회하고 실천하면서 희망의 복전을 일구어야 하겠습니다. 촛불로 세간을 정화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나 자성(自性)을 밝혀 지혜와 복덕 이 갖춰진 진리의 세계는 영원합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무진서원으로 인류가 화합되 고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며 국내 정치와 경제가 안정될 뿐만 아니라 도덕윤리가 바로서서 질서를 회복해 모두가 더불어 잘 살기를 서원합니다. 


무술년 원단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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