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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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74회 추계강공 특강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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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11-22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특강/경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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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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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5:39 조회 2,1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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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추계강공 특강 지상중계
의식의 집공과 독송

의식은 예입니다. 특히 불교의 의 식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독송 입니다. 이를 범패라고 합니다. 소리 의 높낮음에 있어 곡조에 맞게 읊는 소리로 부처님을 칭송하거나 법을 노래처럼 부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 범패의 소리 가락을 어산이라 고 하는데, 어산이란,물고기가 노니 는 것처럼 그 모양이 마치 산과 같 이 오르락 내리락 함을 비유한 것입 니다. 즉 의식은 독송에 있고 그 독 송은 소리의 고저장단과 빠르게 느 리게 하는 데서 의례가 갖추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범패의 소리를 듣는 자는 맑은 믿 음(정신)을 얻으며 시방의 불보살들 도 이 풍영의 소리를 들으시고 모든 이들의 공덕을 성취케 한다고 하였 습니다. 그 동안 종단에서는 ‘진언염 송, 불공, 천도재, 법문 상담, 희사 법’ 등등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실천 법으로 행하여 왔지만 ‘의식’과 ‘독 송’ 에 대해서는 일체의 교육과 연구 가 없었습니다. 이제 그에 대한 인식 의 제고와 본격적인 연구를 시도해 야 합니다.

저는 우선, 참회-오대서원-회향으 로 이어지는 우리 종단의 의식 집공 을 이원화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특히 장례식장에서 행해지는 집공은 좀 더 유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종단은 염불만을 하지만 조계종 같은 곳에서는 마치 발성 연 습하듯이 고저장단을 두고 의식작법 이 있습니다. 우리 종단도 이같은 집 공 독송 매뉴얼이 필요합니다. 간략 히 말씀드리면 공식 집공에서는 조금 빠른 듯 하게, 천도재는 좀 느리게, 그리고 장례식장에서는 고저장단 넣 어 맛깔스럽게 독송을 하는 게 어떨 까 합니다. 저희 종단 장례 전공 공 부를 하신 정사님과 의식 독송과 관 련해 공동 운영을 구상 중에 있습니 다. 내년 상반기 경에 워크삽이나 토 론회를 거쳐 결론이 나면 집공 독송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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