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장엄보왕경』의 육도중생의 구제자 관자재보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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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3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5-30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정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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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0 12:09 조회 3,707회본문
『대승장엄보왕경』의 육도중생의 구제자 관자재보살(2)
원당정사
③ 축생중생의 구제자 마두관자 재보살
관자재보살이 사자국을 나와서 바라 나대성의 더러운 곳에가서 수없이 많 은 충류들을 구도하시려고, 벌의 모습 을 나타내어 ‘나모붓다야’ 라고 소리를 내었다. 그러자 모든 벌레들이 그 들리 는 바에 따라서 함께 염송을 하였으며,
이 힘으로 말미암아 저 유정들이 집착한 신견과 여러 수혹들이 비록 산봉우리와 같 았지만, 금강지저로 모두 파괴되고, 문득 극락세계에 왕생함을 얻고, 모두가 보살이 되어 함께 묘향구라고 이름하였다.
라고 관자재보살이 충류들을 구도하 신다.
④ 아수라중생의 구제자 십일면 관자재보살
관자재보살이 대력아소라의 처소에 부처와 같이 몸을 나타내자 대력아소 라과 그 권속들이 관자재보살의 모습 을 보고 모두 안락을 얻었음을 말하고 구도를 호소한다. 그러자 관자재보살 이 부처님께 보시하는 복덕의 무량함 을 설하시고, 대력아소라는 과거에 보 시를 잘못한 일을 참회하고 관자재보 살의 공덕을 참회한다. 이때에 관자재 보살은 대력아소라에게 내세에 부처가 될 것이라고 수기를 내린다.
명호는 길상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 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불·세존이 라고 하리라. 그대는 그 때에 마땅히 육자 대명총지문을 증득하여, 지금 이곳의 일체 의 아소라왕을 그대가 내세에서 모두 다 구 도할 것이며, 이와 같은 부처님세계의 일체 유정들은 탐진치라는 소리조차도 듣지 못 할 것이니라.
라고 아소라를 구도하신다.
⑤ 인간의 구제자 준제관자재 보살
이어서, 관자재보살이 마가다국으 로 가서 기근과 고뇌에 시달리는 인간 들을 보고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제도 한다.
먼저 여러 가지 비를 내려 말라버린 것들 을 윤택하게 소생하도록 하고, 그러한 뒤 에 다시 갖자지 그릇을 비내리듯 하여, 각 각 그 안에 아주 맛좋은 음식으로 가득 채 웠다. 그때에 그 사람들 모두가 이와 같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다.
이러한 상서로움이 나타나자 수명이 무수백천의 노인이 여러 대중들에게 관자재보살님의 공덕과 위신력을 찬탄 한다.
⑥ 천신들의 구제자 여의륜관자 재보살
관자재보살이 천궁에 이르러 굶주리 고 병든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서 항상 빈궁하여 고통의 과보를 받고 있는 묘 엄이천자에게 보시를 베풀도록 하여 묘엄이천자를 구도 한다. 이외에도 관자재보살은 흑암처의 야 차글과 나찰녀들을 구도하였다고 설하 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관자재보 살은 중생의 근기에 따라 다양한 모습 으로 육도에 현신하며 중생들의 고통 을 없애주고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대 비행의 실천자임을 알 수 있다. 그리하 여 구경에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 득하도록 인도 하고 있다. 『법화경』「관자재보살보문품」에 서도 관음보살의 이러한 구제의 모습 을 볼 수 있는데, 무진의여, 관세음보살 은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여 갖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모 든 국토를 다니며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케 하느니라. 라 고 하여 관음보살은 모든 국토에서 다 양한 모습으로 일체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케 하고 있다고 하고 있으며, 또한
신통력을 갖추고 널리 지혜의 방편을 닦 아 시방세계 어디에나 현신하지 않는 곳이 없으며 가지가지의 모든 나쁜 세계 지옥 아 귀 축생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점차로 모두 없애주시느니라.
라고 하는 내용에서 관음보살이 시방 세계에 몸을 나타내지 않는 곳이 없으 며 惡道의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을 보 이고 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 대비심다라니경』에서는
대비원력으로 일체보살로 발기케 하여 모든 중생을 성숙시켜 안락하게 하기위하 여 보살의 몸을 나투는 것이다.
등으로 관자재보살의 중생구제를 위 한 다양한 응신의 모습을 나투는 것으 로 관음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내용에서 관음신앙은 현 세이익의 성취뿐만이 아니라 내세이익 의 명도구제신앙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관음보살은 시방세계에 위신 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언제 어 디에서나 항상 계시면서 중생들의 고 통을 살피고 중생을 구제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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