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장엄보왕경』의 육도중생의 구제자 관자재보살(1)
페이지 정보
호수 222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4-30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정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원당 필자소속 총지사 필자호칭 주교 필자정보 총지사 주교 원당 정사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0 10:39 조회 2,896회본문
『대승장엄보왕경』의 육도중생의 구제자 관자재보살(1)
총지사 주교 원당정사
밀교에서는 관자재보살을 법신 대일 여래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자비 의 방편으로 보살신의 모습으로 나투 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서 관자재 보살은 성불을 구하는 구도자로서의 보살이 아니라 법신의 응신으로 중생 을 구제하는 보살이다. 이러한 응신사상이 관음신앙으로 나 타나서 관자재보살은 육도의 중생들 을 구제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편으로 여러 가지로 몸을 나투는데 『대승장 엄보왕경』에서는 관자재보살의 구도 현신하는 다양한 모습을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이 관자재보살은 이러한 유정들을 구도하려고 하기 때문에 보리도를 증 득하고, 유정의 부류에 따라 몸을 나타 내어 설법을 하느니라. 마땅히 부처의 몸으로 득도 시켜야 할 자에게는 곧 부 처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마땅히 보살의 몸, 연각의 몸 -- 중략-- 부모의 몸으로 득도시켜야 할 자에게는 곧 부 모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느니라. 선 남자여 관자재보살마하살은 그 유정 들에 대해 마땅히 득도 시켜야 할 자들 에 따라서 이와 같이 몸을 나타내어 설 법하고,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 모두 가 마땅히 여래의 열반 경지를 증득하 도록 하느니라.
이처럼 관자재보살이 20신으로 현신 하여 법을 설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모 습을 설하고 있으며, 『법화경』「관 세음보살보문품」에서는 33응신의 모 습을 나투어 법을 설하여 중생을 구제 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능 엄경』「이근원통장」에서는 세존이시 어, 저는 관세음여래께 공양하고 그 여 래께서 이러주신 환과 같은 문훈문수 금강삼매를 입사와 불여래와 더불어 자력이 동일한 고로 제 몸이 32응신을 이루어 여러 국토에 들어가나이다. 라 고 하여 32응신의 모습으로 중생을 구 제한다고 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록 각각의 경전에서 응신의 숫자 는 조금씩 다르게 설하고 있지만 응신 의 의미는 숫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처럼 다양한 응신의 모습은 관자재보 살의 중생을 대비심으로 구원하기위 한 서원과 무애자재한 중생구제의 구 원력이 광대무변한 것을 의미하는 것 이다. 또한 『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관 자재보살이 육도에 몸을 나투어서 고 통받는 육도중생을 구도하는 모습을 설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관자재보 살이 중생의 근기에 따라 육관음의 6가 지 덕상의 모습을 갖추어서 중생과 상 응한 몸을 나타내어 구제하여 제도하 는 대비행의 실천 모습을 나타내는 것 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육도구제를 육관음의 교화활 동으로 보던 전통적 신앙을 육자대명 다라니를 육관음으로 상징하여 육자 대명다라니에 모든 관음보살을 수용 하고 대표하는 보살로서 신앙한 것이 라 할 수 있다. 『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이러한 관자재보살의 구도의 모습을 세존께 서 제개장보살에게 설하는 것으로 되 어있으며 그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 과 같다.
① 지옥중생의 구제자 성관자재보살
『대승장엄보왕경』에 대아비지옥 으로부터 크고 밝은 빛이 솟구치는 상 서로운 모습을 보고 그 이유를 묻는 제 개장보살에게 “이 크고 밝은 빛은 성 관자재보살마하살이 대아비지옥 속에 들어가서 모든 큰 고뇌에 시달리는 여 러 중생들을 구제하여 제도코자 하기 때문이라.”라고 설하면서, 성관자재보 살이 지옥에 들어가 고통 받는 지옥 중 생들을 구제하시는 모습을 나타내 보 인다. 이어서, 이때, 관자재보살마하살이 “그 지옥 가운데 들어가서 그 끓는 가 마솥을 파괴하니, 맹렬한 불길이 모두 꺼지고 그렇게 커다랗던 불구덩이가 보배로 된 연못으로 변하였으며, 못의 연꽃의 크기는 수레바퀴와 같았다.”라 고 관자재보살이 대위신력을 나타내 어 맹렬한 불길이 타오르는 아비지옥 이 청량한 곳으로 변하게 한다.
② 아귀중생의 구제자 천수천안관자재보살
이어서 관자재보살은 대아비지옥에 서 나와서 아귀대성에 들어간다. 이 때, 관자재보살마하살이 아귀대 성에 이르자, 그 성은 치열하게 타오르 던 업화가 모두 꺼져 시원하게 되었다. 라면서 관자재보살이 아귀도를 구도 하시는 위신력을 설한다. 이 때에 관자재보살마하살이 대비심 을 일으켜, 열손가락 끝에서 각각 냇물 이 흘러나오게 하고 — 중 략 — 이 모 든 아귀들이 그 물 속에서 물을 마실 수 있었으며, 이 물을 마실 때 목구멍이 넓 어지고 커져서 몸의 형상이 원만하여 졌느니라. 또 여러가지 맛좋은 음식을 얻어 모 두 다 배불리 만족하게 먹었느니라. 하 고, 이 때에 아귀들은 이익과 안락을 얻 었으며, 문득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모 두 보살이 되고 이름을 수의구라 하였 다. 라고 하여 아귀도를 구제하여 모두 해탈케 하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