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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지젤’ 공연 다녀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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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2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4-30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통신원 소식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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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여순애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자석사 통신원 여순애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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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0 11:27 조회 3,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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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지젤’ 공연 다녀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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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과 흰색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국립 발레단의 ‘지젤’ 공연을 부산 하늘연극장에서 관람했다. 전문 가도 아니고 발레에 문외한이지만 줄 거리만 알고 갔을 뿐인데 충분히 이해 가 되고 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15년 전 볼쇼이발레단 공연을 본 기억 은 있지만 로맨틱 발레의 최고 걸작으 로 손꼽히는‘지젤’은 너무나 감동적이 었다. 멋있고 우아했다. 

1막에서 춤을 좋아하는 시골 아가씨 지젤은 로이스라는 시골 청년으로 가 장한 귀족 알브레히트와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사냥하러 온 공주가 약혼녀 임을 알고는 미쳐서 춤을 추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2막에서 지젤은 남자의 배신으로 결 혼하지 못하고 죽은 처녀의 영혼을 말 하는 ‘윌리’가 된다. 윌리들은 숲을 찾아 온 젊은이들이 숨이 끊어질 때까지 춤 을 추게 하는데 지젤은 무덤으로 찾아 온 알브레히트를 발견하고 사랑으로 지켜 구원을 받게 한다. 

나는 1막보다 2막이 더 인상적이었 는데 발레리나들의 춤이 아이돌이 공 연하는 칼군무 처럼 눈을 뗄 수 없는 감 동이었다. 발레 ‘지젤’은 우아한 선과 발레 드레스의 실루엣을 이용한 동작 들 그리고 신비로운 색채의 조화로움 이 발레의 묘미가 무엇인지 알게 해 주 었다. 발레가 아직은 생소하지만 공연 을 보면 커다란 감동이 생기니 한번쯤 은 공연을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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