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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서거, 불교계도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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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5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7-30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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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1 03:21 조회 3,8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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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서거, 불교계도 침통
조선왕조실록환수운동 등 불교계와 함께 했던 진보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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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의 서거 소식은 불교계 에도 비통함을 전했다. 노 의원은 무교 였지만 조선왕조실록 환수 운동, 친일 파재산환수특별법 촉구 등 불교계와 크고 작은 발걸음을 함께 해왔다. 지난 2006년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 님은 조선왕조실록 환수에 앞장섰던 노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는 불교와 함께 정부의 불합리함 에 맞섰고, 친일청산을 부르짖던 불교 와 촛불을 들었다. 민족의 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환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일본으로부터 돌려받게 만든 산 증인이기도 하다. 

2006년 4월 일본 도 쿄대에 소장된 오대산 사고에서 반출 된 ‘조선왕조실록’을 되찾기 위한 국회 의원 모임의 중심에 섰다. 이보다 앞서 조계종 평창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남양주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조선왕조실록 환수위 원회를 출범시키고 일본대사관에 반 환요구서 전달하기도 했다. 불교가 거리로 나서 사회에 제 목소 리를 낼 때에도 노회찬 의원은 동행했 다. 2005년 조계종과 민족문제연구소 가 공동주최한 친일파재산환수특별법 촉구 ‘조계사 촛불집회’에서 촛불 들고 함께했다. 

노회찬 의원은 큰스님들과 인연을 중요하게 여겼다. 입적 소식이 들리면 흘려듣지 않고 어김없이 애도를 표했 다. 지관 스님 입적에는 트위터와 별개 로 통합진보당 차원 애도문을 내고 대 변인으로서 스님을 추모했다. 2010년 시대의 스승이었던 ‘무소유’ 법정 스님 입적을 접한 그는 진보신당 대표로서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면서 참된 삶의 길을 가르쳐 오신 스님의 입적 앞에 고 개 숙여 조의를 표한다. 영원한 무소유 의 길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법정 스님을 기렸다. 

불심에 고마움을 여러 차례 표했던 정치인이기도 했다. 2009년 5월 4·29 국 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조승수 의원과 함께 지관 스님을 예방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2012년 국회의원 당 선 이후 흥국사 사찰을 참배했다. 노 의원의 비보에 마성 스님은 SNS 에 “우리는 또 한 사람의 정직하고 양 심적이었던 정치가를 잃었다. 삼가 고 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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