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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참회는 세상의 모든 원망을 무너뜨리는 참다운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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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1-10-04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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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10:31 조회 2,9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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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는 세상의 모든 원망을 무너뜨리는 참다운 공덕

참회합니다. 정사님들 그리고 보살님, 각자님 반갑습니다. 저 는 정각사에서 온 신영자 보살입 니다. 이 자리에 선 제 자신이 부 끄럽지만 천지가 알도록 지은 죄 를 참회하라는 부처님의 뜻이라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서 이 자리 에 서게 되었습니다. 모든 게 제 ’가 어리석고 부족함이 많아서겠 지요. 젊은 시절 우리 각자님이 바람을 피워 밖에서 자녀를 셋이 나 나았습니다. 제 자신의 죄인 줄도 모르고 각자님을 원망하고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 큰 아들이 학교도 안가고 결석을 하 니까 아버지 닮았다면서, 인간 이 안 되려면 학교 다니지 말라 며 아이를 때렸습니다. 그 때 시 어머님이 들어오셔서 독한 년 남 편에 대한 원망으로 지 자식을 때리나 하시면서 차라리 나를 때 려라 하시면서 나가셨습니다. 저 는 아이를 붙잡고 마음이 아파서 얼마나 같이 울었나 모릅니다. 한참을 울고 난 뒤, 아이에게 학 교를 왜 안 갔는지 물으니 큰아 들이 하는 말이 엄마 내가 촌에 서 전학 왔다고 친구들이 놀린다 했습니다. 그럼 사정을 엄마에 게 얘기 할 수 없었고, 집에 오면 학교 안 간다고 때려 몇 번이나 집을 나가 죽고 싶었다 했습니 다. 자식이 무슨 죄가 있나요 자 식 마음에 상처를 주고 마음고생 을 너무 많이 시켰습니다. 남편 의 작은 집에도 내 업인지 모르 고 작은 댁을 막 때리고, 물어뜯 고 했습니다. 부모 친척들이 살 지 말고 친정으로 오라 하는데, 내 자식을 위해서라도 살아야 한 다. 육남매 맞이로서 형제들에게 장애를 주고, 금덩어리 같은 자 식들을 왜 작은댁에 줄 수 없다 며 열심히 살기로 마음 작정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달랠 길 없어 여자의 일생이란 노래를 부르고 나면 마음이 안정 되곤 했습니다. 다행이 총지종 불법을 만나 내 업장을 깊이 참회하고 바다의 파도도 큰 바위를 뚫는데 일심 참회 정진하면 지금의 남 편이 일등 남편으로 돌아 올 것 이라 마음속으로 서원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각자님이 돌아 가셨 지만, 살아계실 때 하루는 앉으 라 하면서 우리가 이제까지 많 이 싸우고 했으니까 지금부터는 싸우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고 말했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서 참회하니, 더 없이 마음의 평 안을 느꼈습니다. 각자님은 돌아 가시기 전 제가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남겨주셨고, 자녀들도 모두가 바른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불법을 만나 진심으로 참회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덕 높으신 종령님, 스승님, 그리고 복 많으신 우리 보살님들께 이런 구구한 사연을 말씀드린 것에 용 서를 빕니다. 대단히 부끄럽습니 다. 그리고 무시로 지은 모든 죄 를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렇게 참회하고 나 니 너무 마음이 편안합니다.제가 이법을 안 만났더라면 우리 가정 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버이번 신 행수기‘는 제9회 ‘어르신 큰잔치’ 식전행사로 마련된 신행체험담 발표에서 부산 정각사 신영자 보 살님의 내용을 녹음 발췌 정리 한 것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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