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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마음 바 른삶을 실천하는 정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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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5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7-30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정심사 탐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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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박설라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취재=박설라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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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1 04:21 조회 3,4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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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마음 바 른삶을 실천하는 정심사
여의주를 품고 웅비(雄飛)를 꿈꾸는 초미니 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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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① 정심사 ② 정심사 내부 ③ 정심사 옛 모습 ④ 좌담하는 주교 화령 정사 ⑤ 정심사


대일여래의 가지 신력이 현현할 응신서원당(應身誓願堂) 


정심사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역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정심사는 총지종 창종주이신 원정 종 조님께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종단의 탄생을 꿈 꾸며 잠시 칩거하셨던 2층 양옥집으로, 원정 종조 님께서 입적하신 후 보수공사를 하여 ‘응신서원 당(應身誓願堂)’이라는 이름으로 포교를 시작했 다. 비로자나 법신 부처님이 우리들의 가지(加持) 기도에 의하여 모습을 나타내는 곳이라는 의미에 서 응신서원당(應身誓願堂)이라는 이름을 붙였 으리라 생각된다. 이후에 정심사(正心寺)라는 사 원명을 붙이고 여러 스승들이 이곳을 지키며 30 년을 보냈다. 



정심사의 과거와 오늘 


옛날에는 상봉동이 교통도 불편하고 포교를 하 기에도 어정쩡한 곳이라 포교 거점으로서 크게 중시하지 않았던 듯하다. 더구나 40년 가까이 되 는 옛날 구옥의 형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 정식 사원이라기보다 원정 종조님이 한 때 칩거하셨다 는 이유로 상징적인 의미만 이어오고 있었다. 현재 상봉동은 큰 건물들이 들어서 대형 쇼핑몰 이 입주하며 상봉역은 서울의 동부 지역 교통 중 심지가 되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또한 종단의 중앙교육원장인 화령 정사가 전임인 진일심 전수 를 이어 교육원장 소임과 함께 정심사 주교를 겸 임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의 교도들 이외에도 많 은 젊은 불자들이 수시로 찾아와 상담을 하기도 하고 법담을 나누기도 한다. 화령 정사는 정심사를 앞으로 활용하기에 따라 총지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심사를 생활과 밀접한 문 화중심지로 삼아 총지종을 알리고 밀법 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에 충분하며, 또한 정신적 방황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문화적인 충족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는 장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봉은 교통 편의성이 좋으며 도심에 위 치해 있으면서도 주택가를 끼고 있어 크게 소란 스럽지 않다. 또한 넓은 터를 이용하여 소정원을 갖춘 도시인들의 휴식 공간 겸 문화 시설을 갖춘 새로운 패러다임의 현대식 사원의 전형을 시도해 보기에 아주 적절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었다. 지금은 교도수도 많지 않고 정기법회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도 많지 않지만, 수시로 상담을 요청 해 오고 밀교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청년 교도 들을 생각하면 이곳의 활용 여하에 따라 총지종 의 비약을 다시 한 번 기약해 볼 수 있는 좋은 조건 들을 갖추었다고 해석된다. 



정심사 


‘정심(正心)’은 언제나 바른 마음을 지니라는 의 미인데 탐진치 삼독에 찌들어 바른 삶의 모습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시대야 말 로 ‘정심’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대가 아닌가 생 각된다. 주교인 화령 정사는 ‘정심’의 의미를 이렇게 풀 이했다. 정심은 올바른 마음을 말한다. 올바른 마 음이란 탐진치에 찌들어 왜곡되지 않은 마음이다. 물욕이 치성한 물질위주의 현대에 사는 현대인들 은 참된 자아를 잊어버리고 정심을 잃어버리고 주 위에 현혹되어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 다. 

그 증거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부조리를 일 삼는 사람들이 온갖 뉴스를 도배한다. 현대야 말 로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고 정심을 지녀야 할 시 대이다. 또 정심은 탐진치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바른 길 을 가는 것을 말한다. 불자가 정심을 지닌다는 것 은 부처님의 말씀을 등불로 삼고 어두운 사바세계 의 파도를 헤쳐 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시대에 따 라 달라지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짓 종교, 위 선의 가르침이 아니라 언제 어느 곳에서나 항상 바른 부처님의 말씀을 길잡이로 삼아 마음을 바로 세우는 것, 이것이 정심이다. 

미신과 맹신이 아니 라 정신(正信)을 지니는 것, 이것이 정심이다. 그런 뜻에서 정심사야 말로 바른 마음을 세우고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밀법도량이 아닐 수 없다. 



정심사 이야기 


특별 회향 법회에 참석한 교도들의 면면을 살펴 보니 모두들 공력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일사분란 하고 질서정연한 법회 진행에서 작은 절이지만 구 성원들의 깊은 신심과 단합하는 마음이 보인다. 향 을 올리는 자세에서부터 여느 총지종 사원들과는 다르게 차렷 자세로 눈썹 위까지 향을 올리고 서원 을 하는데 엄숙하고 장엄하기 이를 데 없다. 옴마 니반메훔 염송도 특유의 리듬에 맞추어 큰 소리로 외치는데 몰두하다 보면 염송시간이 너무도 짧게 느껴진다. 특별한 운율에 맞추어 염송하는 모습은 정심사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의 하나이다. 

정심사의 교도들은 아주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 이 많은데 화령 정사는 먼 곳의 절에 왔다 가는 것 만 해도 큰 공덕이 있다며, 절에 오겠다고 마음을 내는 그 순간 이미 공덕의 절반은 얻은 것이나 다 름없다고 강조하였다. 대부분의 교도들이 차로 거 의 2시간 남짓 하는 곳에서 다니지만 불평은커녕 오히려 먼 거리를 즐거움으로 알고 나온다고 했다. 정심사의 교도들은 젊은 청년에서부터 30대, 40대, 50대의 골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물론 주축이 되는 분들은 노령이 많지만 아름다운 화합으로 신 구의 조화를 잘 이루어내고 있다. 

앞으로 상봉동이 더 발전됨에 따라 종단에서도 정심사를 포교의 전략적 거점으로 생각하여 획기 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면 정심사는 한국 불교 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종단의 첫 번째 의 희망 등대가 될 수 있다. 그야말로 용이 여의주 를 물고 비상을 꿈꾸는 길지 중의 길지, 잠룡비상 (潛龍飛翔)의 터로서 아무쪼록 이곳이 허망한 생 각으로 용도가 전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화령 정사는 말했다. 대일여래의 응신이 현현할 수 있는 곳 정심사!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 신력 이 이곳에 머물러 응신을 현현하시고 총지종 포교 의 중심지로서 거듭 날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도래하기를 기약해 본다.


주교 :

화령 정사

주소 : 서울시 중랑구 면목로 95길 26

전화 : 02-491-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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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사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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