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제38주기 멸도절 추선불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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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7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9-30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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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1 05:51 조회 3,581회본문
종령 법공 대종사, “인연중에서도 훌륭한 스승과의 인연이 소중하다.”
총기 47년 9월 8일 총지종을 창종한 종조 원정 대성사의 열반 38주기를 맞 아 종조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불교총지종은 총본산인 서울 역삼동 총지사 원정기념관을 비롯해 전국의 각 사원에서 종조 원정 대성사의 열반 38주기를 맞아 멸도절 추선법회를 봉 행했다. 서울 총지사에서 열린 법회에는 총 지종 종령 법공 대종사와 통리원장 인 선 정사, 총지종 서울, 경인 교구 스승 과 교도 등이 참석해 종조 각령을 염원 했다. 종조 원정 대성사의 육성 법문 시간 을 통해 종조님의 법어를 직접 듣는 기 회를 가졌다.
“부처님 법은 아낌없이 배풀어 져야 하므로 법을 아끼지 말고 대중에게 회향하라.”는 생전 육성 법문 을 들었다. 또한 불교총지종 종령 법공 대종사는 멸도절 법어를 통해 “원정 대 성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심신을 맑게 하고 진언염송에 충실해야 한다.”며 솥 을 아홉 번 바꿔 걸었다는 구정선사(九 鼎禪師) 이야기를 하시며 훌륭한 스승 과의 인연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에 대하여 법어를 내렸다. 종령 법공 대종사는 옛 분들은 한문 으로 사람인 3개를 써놓고 3인연의 소 중함을 설명하시며 “부처님 만나는 인 연의 소중함과 부처님 말씀하신 법 만 나는 소중한 인연 그리고 그것을 전해 줄 참다운 스승를 만나는 인연이 얼마 나 소중한 것인가 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한 인연이 있다면 바로 훌륭한 스승 만나는 인연이라 생 각합니다. 훌륭한 스승만이 부처님 법 을 잘 전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정 선사의 은사이신 노스님이 하루는 솥 을 새로 걸어야겠다며 행자에게 그 일 을 맡겼습니다. 정성스럽게 솥을 건 행 자가 “솥을 다 걸었습니다” 하자. 노스님은 “이 곳이 삐뚤어졌으니 새 로 걸어라” 하고는 그냥 들어가 버렸습 니다.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조금도 틀 어진 곳이 없건만 행자는 다시 솥을 걸 었습니다. 그렇게 솥을 걸고 허물기를 무려 아홉 번 하고 나서야 노스님으로 부터 “바로 걸었다. 되었다.” 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합니다.
그 행자는 솥을 아홉번 걸었다 하여 구정(九鼎)이라는 법명을 받고 이후 큰 깨달음을 얻었습 니다. 이런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스승을 만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이렇게 원정 대성사님의 법을 만나 그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 우 리들은 행복한 겁니다. 참다운 스승을 만나 바른 법을 배운다는 것에 감사하 고 그 은혜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현 세상은 눈으로 보이는 것만 믿습 니다. 부모 제사를 등한시하는 일이 왕 왕 일어납니다. 내 경험으로 보아 지극 정성으로 부모 제사 잘 봉양하면 그만 한 복을 꼭 받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부처님 법을 전해 주시는 스승과 이 몸 을 낳아주신 부모를 잘 봉양하는 것이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며 인연의 소중함과 그중에 서도 스승의 인연이 무엇보다 소중하 다는 말씀을 남겼다.
이날 법회는 전국 사원에서 동시에 봉행 되었으며, 대구경북 교구 승직자 와 교도들은 불교총지종 제석사에 모 여 종조멸도절을 봉행하였다. 종조 원정 대성사는 1907년 1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1972년 12월 24 일 불교총지종을 창종하고 불교의 생 활화와 생활의 불교화를 기치로 밀교 의 대중화에 힘쓰던 중 1980년 9월 8일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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