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생수·음료 페트병, 재활용 쉬운 무색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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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0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1-02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NewsFinder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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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0 18:38 조회 4,933회본문
국내 페트병의 절반 이상을 사용 하는 음료·제약 업체들이 유색 페 트병을 2019년까지 재활용이 비교 적 쉬운 무색 페트(PET)병으로 교 체한다. 환경부는 2016년 기준 국내 전체 페트병 출고량 26만t 중 55%를 생산 하는 제약·음료업체 등 생산업체 19 곳과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생산업체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CJ제일 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애경 산업·오비맥주·하이트진로·농심·대 상·광동제약·동아제약·코카콜라음 료·남양유업·매일유업·빙그레·서울 우유·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해 태에이치티비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무색 페 트병만 사용하도록 품목별 포장재 의 재질·구조 등을 2019년까지 자율 적으로 개선하되, 맥주처럼 제품의 품질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갈색, 녹색을 사용하기 로 했다. 이번 협약이 이행되면 음료와 생 수병의 무색 페트병 사용 비율은 2016년 63.5%에서 2019년 85.1%까지 증가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했다. 일본의 경우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의 생산을 금지했다. 페트병 재활용 비용을 증가시키 는 종이라벨 사용과 몸체에 직접 하 는 인쇄도 제한된다.
또한, 2020년까지 폴리염화비닐 (PVC) 등의 재질은 재활용이 쉬운 페트병 등의 재질로 대체된다. 알약 이나 전자제품 포장재와 투명 지퍼 백 등에 사용되는 PVC는 열을 가하 면 유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발 생할 수 있는 데다 다른 재질들과 육 안으로 구분이 잘되지 않아 재활용 이 어려운 품목으로 꼽힌다. 페트병 외에 요구르트병, 샴푸 등 단일한 재질의 합성수지를 사용하 는 용기류 제품을 생산할 때도 몸체 와 뚜껑을 같은 재질로 만들게 된다. 이들은 또 품목별 제품 특성을 고 려해 재활용이 쉬운 재질·구조 개 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 이다. 업체들은 올해 6월부터 매년 세부 이행계획을 세우고 환경부와 협의 해 협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향후 관련 업계와 전문 가 의견 수렴을 통한 제도 개선으로 생산자의 재활용 책임을 강화할 계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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