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스님 기상 서린 ‘심우장’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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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2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2-28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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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1 13:57 조회 4,478회본문
문화재청 지정예고… 이봉창 의사 유물은 문화재로
만해 스님의 마지막 주석처였던 ‘심우 장’(서울특별시기념물 제7호)이 국가지 정문화재‘사적’으로지정된다.
문화재청 (청장 정재숙)은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만해 한용운 심우장’고} ‘이 봉창 의사 선서문 및 유물’을 각각 사적 지정과 문화재 등록을 예고한다.”고 2월 12일 밝혔다. 또한 ‘인제성당’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는 서울 성북구의 ‘만해 한용운 심우장’은 독립운 동가인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이 1933년에 건립해 마지막까지 주석한 곳 이다.
‘심우(辱牛)’이란 명칭은 선종(禪宗)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 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10가지 수행 단계중 하나에서 유래했다. 소를 사람 에 비유해 ‘잃어버린 나를 찾자’는 의미 다. 심우장은 집의 좌향(坐向)을 총독부 의 방향을 피하여 동북방향으로 잡았다 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한용운 선생
의 독립의지를 엿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 활동과 애국지 사들과의 교류 등에 대한 흔적이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면서 “전반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 으며, 사적으로 지정되면 2017년 10월 등 록문화재 제519호로 등록된 ‘구리 한용 운 묘소’와 함께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기 릴 수 있는 뜻 깊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 창 의사(1900~1932)와 관련된 유물은 ‘이봉창 의사 선서문’, 백범 김구에게 보 낸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와 봉투’, ‘이 봉창 의사 의거자금 송금증서’ 등 3건이 다.
한편 문화재청은 ‘만해 한용운 심우장’ 과 ‘이봉창 의사 선서문 및 유물’은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지정•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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