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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에이징(Well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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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3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3-3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정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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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1 16:10 조회 3,8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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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연명의료 (14회)

웰에이징(Wellaging)
행복하게 늙기 위해 노년의 품격 지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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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 정사


어느 시인은 '가고 싶은 길도 있고 가 기 싫은 길도 있지만, 가서는 안 되는 길 도 있지만, 내 뜻대로 안되는 게 인생의 길인 것을 이 만큼 와서야 뼈저리게 느 낀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사실 사람이 사람답게 늙고, 사람답게 살고, 사람답 게 죽는 것이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 이다. 그러나 어려운 일도 아주 멋지게 해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잘 준비하고 준비된 것에 최선을 다하여 열정을 쏟아 부었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어떻게 늙 고죽어야 할까?

노년의 품격은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 로 노숙함과 노련함을 갖추는 일이다.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하여 노익장 을 과시하라! 산행과 명상, 클래식 음악 과 독서와 같은 생활의 여유를 온 몸으 로 즐겨라. 최고의 노후는 우리가 무엇 을 꿈꾸느냐에 달려 있다. 노년은 24시간 자유다. 태어나서 처음 맞이하는 나 만의 자발적 시간이다. 여유작작하고, 여 유 만만한 여생의 시작을 위해 팡파르를 울려야 할 때다. 웰에이징 (Wellaging)을 위해 노년 특유의 열정을 가져야 한다. 노년의 열정은 경륜과 품격이 따른다. 노 련함과 달관이 살아 숨 쉬는 풍요한 열정 이다. 나이 들어갈수록 이러한 열정을 잃지 않도록해야한다.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70대에 의하여, 23%는 70-80대 노 인에 의하여, 그리고 6%는 80대에 의하 여 성취되었다고 한다. 결국 역사적 업 적의 64%가 60세 이상의 노인들에 의하 여성취되었다. 소포클레스가 ‘크로노스 의 에디푸스’를 쓴 것은 80세 때 였고, 괴테가‘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은 80이 넘어 서였다. ‘다니엘 드포우’는 59세에‘로빈 슨 크루소’를 썼고, ‘칸트’는 57세에 ‘순 수 이성 비판’을 발표하였으며, ‘미켈란 젤로’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의 돔 을70세에완성했다. 또물질중심의인 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 들수록 초라 해 지고, 일 중심이나 ‘나’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도 역시 외로움에 휘말리 게 된다. 그러나 타인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찾아오는 사 람이 많고, 따르는 사람도 많다. 가장 바 람직한 것은 타인중심의 인간관계라 할 수 있고, 가장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갖 는 것은 부처님의 진리와 함께 육바라밀 을 실천하는 행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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