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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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6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7-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탁상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1 20:32 조회 4,308회본문
반야차
송홧가루 어설프게 날리는
준비없이 맑은날
거울에 비친
티끌 없는 힘겨움이
울타리 옆의 긴 대바람 소리로
다가오는 밀실 행렬
된
자
리
인고의 세월을 훑고 나온
몇안되는건초무덤
눈꽃 속의 너
보드라운 그 자태는
무언의 가르침에 녹은
이슬 같은 땀방울이
어쩌면 그렇게도 신비로운
맛
이
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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