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과 지헤, 풍요를 구족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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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2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1-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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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5-21 06:02 조회 5,419회본문
덕과 지헤, 풍요를 구족하소서
사감원장 법경 정사
사감원장 법경 정사
경자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승단의 모든 스승님들과 전국 사원의 교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비로자나부처님의 자비광명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서원합니다.
금년은 쥐의 해입니다. 쥐는 부지런함과 풍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설화 속에서는 덕과 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좋은 의미의 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쥐는 물건 등을 갉아먹거나 끊어버리는 습성이 있듯이 우리 중생들 또한 이치에 어긋나거나 선연의 끈을 끊어 버리기도 합니다. 즉 선심을 잘라버리고 악심을 일으키는 마음입니다.
쥐의 해를 맞이하여 좋은 의미의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쁜 의미의 서심은 끊어 없애는 한 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수행하는 우리 진언행자들이 끊지 말아야할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부부의 인연, 부모자식간의 인연, 스승과 제자간의 인연, 이웃 간의 인연 등 소중한 인연은 끊지 말아야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돈독하게 다져나가야 합니다.
끊어야 할 것은 탐진치의 삼독심이오, 집착과 욕망입니다. 또한 마음에는 악심(惡心)을 버리고 자비심과 보리심을 길러내어야 합니다. 자비와 보리의 종자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자비심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양보하는 마음입니다. 보리심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마음입니다. 한 해 동안 자비와 보리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자기 마음을 스스로 살피고 다스려 나갑시다. 덕과 지혜, 풍요를 구족하시기를 비로자나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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