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조멸도절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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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98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09-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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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09-05 14:51 조회 441회본문
밀교중흥이 종조 유훈 참되게 기리는 길
오늘은 우리 총지종을 창종하신 종조 원정 대성사님께서 열반에 드신지 44주 년이 되는 날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오늘 법회에 동참해 주신 여러 스승님들과 교도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밀교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 용기를 내어 첫발을 내딛으셨던 분이 종조 원정 대성사님이었습니다. 종조님께서 열어 놓으신 그 길을 따라 불법이 생활 속에 담기고, 생활이 불법과 다르지 않는 수행의 길이 열리게 되어 우리 종도들은 삼밀과 육행을 수행덕목으로 하여 복과 지혜를 함께 닦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삼밀수행법으로써 결인을 맺으며, 진언을 외우고, 마음으로 불보살과 그 진언을 관함으로써 삼밀수행의 공덕을 경험하고 체득하여 그 오묘한 진언의 공능 또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조님께서는 “국가와 사회 또는 한 교단이 활발히 일어나 번창하려면 그 지도자 중에 훌륭한 인물이 많이 있어야 한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같은 일이다. 인생은 무상하나 법은 멸하지 않고, 현실은 바뀌어 변해가나 진리는 영원하며, 재물은 시간이 흘러 없어지는 것이지만 명예와 인격과 덕망은 영원불멸한 법이다. 이것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여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위하고 자기 교화에만 집착해선 안 될 일이다. 종단 전체의 이익을 위해 법을 세워가는 대아적인 위치에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 곧 생활불교라야 한다는 원정 대성사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시대에 맞는 교화방편을 개발함으로써 이 땅에 다시 한번 밀교중흥의 기치를 드높이는 것이 원정 대성사의 유훈을 참되게 기리는 길입니다. 아울러 우리 총지종의 종도들은 종조 원정 대성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가치관 혼란의 이 시대에 무명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스승과 교도가 화합 단결, 하나가 되어 새로운 역사를 펼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원정대성사님의 열반일을 맞이하여 우리 총지종의 모든 교도들은 종조님께서 열어놓으신 훌륭한 법문과 수승한 밀법의 진리에 의지하여 변함없는 신심으로 밀엄국토의 대원을 이룩하고 나아가 전 인류가 진언밀법으로 하나되어 온 인류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진해 나아갑시다. 아울러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력으로 우리 총지종이 길이 융창하게 하여 주시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무한한 복덕이 깃들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총기 53년 9월 8일
불교총지종 종령 지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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