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원, 설날 합동 차례 불공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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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92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03-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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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03-08 15:57 조회 1,074회본문
조상은혜 감사, 조상영식 왕생성불 서원
갑진년 설을 맞아 전국 사원에서는 설 당일인 2월 10일 합동 차례 불공을 봉행했다. 본산 총지사(주교: 록경 정사)를 비롯한 부산 정각사(주교: 법일 정사), 포항 수인사(주교: 법상 정사) 등 교구 주요사찰을 비롯한 사원의 서원당과 득락전에서는 오후 1시부터 선망 부모와 조상 영식의 왕생성불을 서원하며, 은혜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특히 조상영식의 왕생성불과 소원성취, 재난불생을 염원하는 성스러운 기도처가 있는 종단 내 최대 규모의 부산 정각사 득락전에는 교도와 이웃 주민 불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채 주교 법일 정사의 집공으로 차례불공을 봉행했다.
불공에서 동참자들은 법신비로자나부처님과 제불보살님께 조상영식을 서방정토로 인도하여 일체 고통을 멸하고 서방정토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 새해를 맞아 지극한 마음으로 불공올리며 갑진년 한해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일체 서원이 이루어지고 원만히 성취되기를 지심으로 발원했다.
법일 정사는 “내 조상이 바르게 천도되어야 내 자손들이 바른길로 가게 된다. 내 마음 닦고 닦아 밝게 살아가시기를 서원한다.”며, “가족과 후손들의 정성이 가닿았으니 모든 영식들이 아미타불의 거룩한 명호를 수지하고 극락세계에서 반야지혜를 증득하여 무상보리를 이루게 되실 것이다.”고 축원했다.
정각사는 진언밀법 도량이자 살아있는 중생은 이고득락을 얻고 영식은 왕생성불하는 기도도량으로 총기 48년 5월 득락전 헌공가지불사를 봉행한 이래 설과 추석, 기제일 등에 조상영식 추선 불공을 올리고 있다. 득락전 정면에는 아미타부처님을 주불로 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좌우에 모셔져 있으며, 벽면에 원불이 함께 봉안돼 내부 어디서든 불공할 수 있다. 조상, 조 부모, 부모 등의 왕생성불을 기원하는 영식 원불을 모실 수 있으며, 건강과 소원 성취, 재난소멸 등을 부처님께 발원하는 개인 또는 가족의 축원불을 봉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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