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지종이 창종 50년을 맞으며 총본산인 총지사와 통리원을 중창했습니다. 도심 포교도량에 맞게 새롭게 단장한 총지사는 교도들의 환희심을 높이고 사찰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의 인식도 바꿔놓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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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교총지종이 창종 50주년을 앞두고 총본산인 총지사와 통리원을 중창했습니다. 

본산과 종단 업무를 통리하는 통리원이 건축된 지 37년 만입니다. 

도심 포교도량에 맞게 현대인의 삶 속에 전통 불교가 조화롭게 자리매김한 듯 한국밀교의 위용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인선정사/총지종 통리원장
(누가 와서 보더라도 환희심이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잘 챙겨서 우리가 원하는 그런 성과가 나도록, 또 누가 봐도 우리 종단 통리원과 총지사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임했고, 또 그렇게 평가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

총지사 지붕은 검은색 기와를 올리고, 건물 외벽은 종단의 가사와 법의의 상징 색인 황금색과 자색, 밤색 계열로 채색했습니다. 

통리원은 격자무늬의 나무 창틀에 한지를 덧대어 고전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통리원을 들어서면 본존과 수다라, 종단이 발간한 책 등을 비치해 안내자의 설명 없이도 총지종의 역사와 상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인선정사/총지종 통리원장
(건물을 보면 총지종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것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를 했습니다. 또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들이)경내에 들어오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 종단을 알아가는 홍보효과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 )

앞서 지난 3월에는 총지사 서원당의 내부도 종단 상징인 육합상을 중심으로 본존과 양계만다라를 재정비해 종교적 신성함을 더했습니다. 

더불어 종조 원정대성사의 진영 조성과 원정기념과의 정비도 마무리하면서 총지종은 창종 50주년 준비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인선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수행공간을, 수행하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3층 서원당을 정비했고, 자료보관 등 지장이 없도록 원정기념관도 보수를 했습니다.)

노후된 총본산과 통리원의 중창으로 교도들의 환희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종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사찰에 대한 인식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총지종은 창종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중창불사로 교화와 종단 발전의 터전을 마련하면서 미래 100년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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