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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들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각 군 법당에 자비의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로 한동안 휴가와 외출이 제한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낸 장병들에게 큰 위로가 됐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도권 5개 부대 군 장병들 앞으로 자비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조계종과 천태종, 진각종, 총지종, 화엄종 등 종단협 소속 종단과 일불회가 십시일반 마련해 군 법당에 전달한 위로 물품입니다.

[장세동 / 일불회 회장]
"코로나 사태로 우리 국민이 다 어려운 가운데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면서 아주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마스크팩을 마련해서 장병들에게 주는 전달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준비된 수량은 총 600여 개.

육군 25사단 호국 비룡사와 28사단 호국 광명사, 5사단 호국 육화사, 해병대 2사단 호국 청룡사와 공군15 특수임무비행단 호국 정각사에 각각 전달됐습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팩, 떡과 음료 등 하나하나 자비심이 담긴 물품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장병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됐습니다.  

[김재윤 이병 / 육군 25사단]
"일단 부처님오신날에 물품들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좋은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안그래도 마스크나 손소독제가 많이 부족한데 코로나19 관련해서 예방도 더 유연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각 종단은 매해 부처님오신날이면 전국 군 법당에 위로 물품을 전달하며 군 포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군 장병을 비롯한 온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자비 나눔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 취재 / 편집 : 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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