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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세상 | 행복해지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6가지 마음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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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2-01-14 15:59 조회1,5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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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끼는 마음 습관(4)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김없이 새해불공은 진행됩니다. 새해불공에는 전국의 스승님과 교도 모두가 새해를 어떻게 보낼지 서원을 세워 용맹 정진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서원 모두에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행복은 누구나 고통을 원하지 않으며 행복해질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자비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감싸 안는 것에서 옵니다. 자비심이 얼마나 행복에 도움이 되는지 이기심이 얼마나 행복을 밀어내는지 구체적으로 알수록 우리는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루고 싶은 것을 얼마나 성취했는지, 또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행복할 것 같지만 지난 생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불행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나고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행복의 비결은 감사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좋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고,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일에 매달려 있는 사람입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어떤 서원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겠습니까?

 

첫째, 간단하게 삽니다.

살면서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머리가 무겁고 삶이 복잡합니다. 내 문제도 복잡한데 배우자와 자녀, 친구의 문제까지 해결해 주고 싶어 합니다. 이런 때에는 줄이는 수행, 버리는 수행이 좋습니다. 소유물을 줄이고, 생각도 적게 하고, 간섭도 줄이고, 모임도 없앱니다. 코로나 사태로 모임이 사라진 경험은 좋은 수행 체험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모임이 사라진 것이 나쁘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법정 스님의 삶을 배우고, 법공 종령님의 월초 육덜계(월초 불공 시에는 평소보다 덜 자고, 덜 먹고, 덜 보고, 덜 말하고, 덜 다니고, 덜 소비하기)를 매일 수행해 봅시다.

 

둘째, 정송은 꼭 필요합니다.

염송 시간은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 없이 온전히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자신에게 위로가 됩니다. 매일 혼자만의 공간에서 고요히 염송을 하며 홀로 머물러 보세요. 오히려 외로움이 사라지고 충만감으로 가득 찬 자신을 느끼게 될겁니다.

 

셋째, 자연과 더불어 삽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름다운 산과 강이 많습니다. 도심지에도 공원과 조경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집에 화분을 가꾸는 것도 좋습니다. 차를 타고 가며 보기만 해도, 혼자라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가까운 자연을 찾아 더불어 지내세요. 짧은 순간이라도 자연에 마음을 쉴 수 있다는 것은 지구와 우주가 우리에게 주는 크나큰 선물이며 행복입니다.

 

그밖에 많이 웃고, 친절하게 인사하고, 잔소리를 줄이고, 잠을 충분히 자고, 다른 이의 허물을 남에게 알리지 않는 것도 행복해 지는 방법 입니다. 이것들 중에 마음에 들거나 올해 실천해 보고 싶은 서원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도 좋습니다.

 

임인년 한해도 쉼 없이 바르게 정진 수행하셔서 일체 중생 모두가 해탈하여 행복하기를 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