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위드다르마 연재글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아름다운세상 | 행복해지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6가지 마음 습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1-11-15 12:19 조회1,817회

본문

1dbcb774a234e064b5d8202c6dbeee77_1636946387_6365.PNG
나만 아끼는 마음 습관
(2)

 

나만 아끼는 사람은 늘 외롭습니다. 외로움은 자신에게만 열중했을 때 나오는 마음입니다.

현재 달라이 라마 스님은 나라를 잃고 수많은 난민들과 함께 고통스럽고 불편한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어떤 인터뷰에서 '전혀 외롭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늘 긍정적으로 보고 그들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으면 그들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무보수로 일을 하는 자원봉사자들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일하고 오로지 그 일만을 위해 애쓰는 사람은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자비심이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달라이 라마 스님은 우리가 모든 재산을 잃더라도 자비심이 있으면 아무것도 걱정할 게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자비심이 우리 마음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 힘이 생기고, 용기가 나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어떤 상황에서도 오뚜기처럼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비라는 말의 뜻을 살펴보면 자()는 사랑, ()는 연민, 슬픔입니다. 사랑은 남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고, 연민은 남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비심이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그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 스님은 자비심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생명의 고통을 볼 때 생기는 견디기 힘든 느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려고 해도 그 사람이 거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은 자비의 이득을 얻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언제나 이득을 얻습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세요. 그들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해 주세요. 그것이 바로 당신이 행복해 지는 비법 입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어도 자비심을 갖지 못하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자비심을 가지는 순간,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순간, 그 자체가 바로 행복입니다. 알아차림을 모르더라도 자비심으로 이타심을 실천할 수 있다면 행복해지고 더 뚜렷한 삶의 목표가 생깁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존경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습니다. 누구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배려받기를 원합니다. 함부로 대하거나 무시당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편안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싶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면 그만큼 상대도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사랑해 줍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친구가 없습니다.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이기적인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얼굴도 예뻐집니다. 부작용과 통증이 없는 성형 수술입니다. 이기적이고 번뇌가 많은 사람은 건강할 수 없습니다. 정말 건강한 사람은 마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우리의 몸을 습관적인 감정이 박혀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통증이 있다면 어떤 감정을 습관적으로 가졌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오랫동안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자비심이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병치례를 적게 하여 수명을 늘여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여 행복하고 싶다면 이기적인 마음 습관을 자비심이 충만한 마음습관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일부러 자비심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남을 위한 생각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싫을 때 '나도 언젠가는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도움을 줍시다. 처음에는 이렇게 이기적인 마음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남을 도와주는 것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순수한 마음으로 돕게 됩니다.

 

지금부터 주변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 살기 힘든 사람들을 만나면 '진정한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길 바랍니다.'하고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자비심을 내어 봅시다. 3년쯤 훈련하다 보면 미소가 멋진 아름다운 당신을 거울을 통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반갑고 고마운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