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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에 존재하는 자아는 과거세, 미래세에도 존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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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일(윤승호) 작성일18-10-15 12:06 조회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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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에 존재하는 자아는 과거세, 미래세에도 존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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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일(윤승호)님의 댓글

법일(윤승호) 아이피 117.♡.86.166   작성일

세상 많은 사람들은 상주불멸하는 영혼과 같은 자아가 있다는 생각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한 분류는 자아라는 것은 없고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의지해서 살아가기도 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왜 자기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모른 채 ‘나(자아)’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우리가 자아(‘나’)가 있다, 없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보고, 듣고, 만지고, 생각하는 가운데 보이고, 들리고, 만져지고, 생각한 것, 이런 것들의 경계 가운데서 자기의 마음에 드는 것을 취해서 저마다 ‘거짓된 나’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참된 나’의 실상을 모르는 무명 속에서 ‘거짓된 나’를 꾸며놓고 그 ‘거짓된 나’가 상주불멸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나’라는 경계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이런 경계에 끌리지 않을 뿐 아니라 ‘거짓된 나’를 스스로 만들지 않기에 ‘거짓된 나’로 인해서 생기는 생사의 괴로움과 그 괴로움이 없어지는 과정을 아무 의혹 없이 스스로 명확히 알게 되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정견이라 하셨습니다.

‘나’라는 존재로 보고, 듣고, 생각하는 안이비설신의를 ‘나’라 하고 보이고, 들리고, 생각되는 색성향미촉법을 세계라 한다면 밖에 있는 세계와 안에 있는 ‘나’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모두가 ‘나’의 마음작용입니다.

 ‘나’와 세계가 별개의 존재라는 생각이나, 세계 속에 태어나 살고있는 ‘나’에게 상주불멸하는 자아가 있다고 하는 생각이나, 없다고 하는 생각은 모두가 잘못된 생각이라 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으로 ‘나’와 세계가 별개의 존재로 인식되면서 상주불멸하는 자아(영혼)가 있다고 고집하게 되므로 괴로움의(苦) 원인이 됩니다.

불교에서 자아는 인식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진언염송으로 무명을 없애고 지혜를 밝혀 우리의 참모습을 깨닫게 되면 우리의 잘못된 생각에 의해 생긴 ‘거짓된 나’로 착각하는 마음도 사라져 자아로 보는 ‘나’의 실체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법일정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