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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종단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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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66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2-01-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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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2-01-10 11:51 조회 1,3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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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종단 신년사
사감원장 외 종의회부의장, 각 교구장

안인바라밀의 해(사감원장 법경 정사)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불자들과 교도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서원합니다. 임인년 새 해를 맞이하여 사원마다 교도가정마다 부처님의 상서로운 기운이 충만하기를 발원하며 무탈무난한 한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일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아무리 힘겨운 고난과 고통이 있다 하더라도 굳건한 신심과 금강 같은 불퇴전의 용맹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역경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이겨내지 못하고 극복하지 못하면 역경이라 할 수 없습 니다. 이를 이겨내는 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입니다. 외경(外境)에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내심(內心)에서 나를 다스리고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은 마음 밖에 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내 마음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 ‘오온과 육근을 제어하는 공부’를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임인년에는 호랑이와 같은 용맹정진으로 모든 어려움을 박차고 헤쳐 나가며, 마음에 걸림이 없고 장애가 없으며 분별이 없이 광대원만한 마음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그 마음은 안인(安忍)에서 나옵니다. 안인은 미묘한 약이라 분노의 독을 치료하나니 그 참는 힘으로 다시는 분노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공덕의 보배요 정화수라 번뇌에 흔들림이 없고 중생의 죄업의 때를 씻어줍니다. 마음에 번뇌가 없고, 안인으로써 즐겁고 편안한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임인년에는 몸과 마음이 용맹스러운 호랑이처럼 굳건해지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인연생(因緣生) 인연멸(因緣滅)(종의회 부의장 서령 정사) 

어느덧 한해가 저물어 지나갔습 니다. 바야흐로 이제 또 새로운 한해가 밝게 다가 왔습니다. 임인년 범띠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고약하고도 고약한 몹쓸 역병(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또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오랜 시간 속에서 불안과 답답함에 화도 나고 짜증 수치가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삶이 어렵고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부처님께서는 대우주 삼라만상 자 연의 모든 것은 인연과의 연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 무엇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간에 인연에 따라 만나지고 인연이 다하고 없어지면 만나지지 않습니다. 인연생(因緣生) 인연멸(因緣滅)의 연속과정이 삶인 것입니다 이 또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어 놓고 인간의 이기심인 이 인(因)의 결과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참회하는 마음이 모이고 모이면 이 또한 지나가는 인연과인 것입니다. 

모든 일은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그 모든 문제가 풀어지고 편해집니다. 인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피하면 피할수록 더욱 깊은 괴로움 속에 빠 져듭니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내가 어떠한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합니다. 신축년도 저물어서 지나고 임인년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올 한해는 내가 지은 모든 것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본다면 임인년 한해가 편안한 한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교도 여러분! 우리 다같이 활기차게 힘을 내서 임인년 한해를 멋지게 시작합시다. 성도합시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밝히며(서울경인교구장 록경 정사)  

용기와 강인함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의 해,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으레 신년사라고 한다면 희망찬 단어들이 등장해야 하지만, 지난 신축년에 이어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협과 불안 속에 지내고 있는 우리 불자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와 격려를 전해야 할지 암담합니다. 이제는 그만 사라질 때도 되었건만, 오히려 바이러스의 변이까지 출현하여 우리는 더욱 위중하고 피곤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용맹정진으로 어떠한 난국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합장 발원합니다. 

작금의 상황을 가만히 살펴보면,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이 얼마나 귀중하고 고마운 것인지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더불어 인간의 육신을 비롯하여 만물만생의 구성인 지수화풍(地水火風)의 무한한 은혜! 이것이 바로 법신부처님의 설법일 것입니다. 종조님께서도 ‘한톨의 곡식, 풀잎 하나에도 우주 정신이 깃들어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물며 인간과 자연, 그리고 얽히고 설키는 인간관계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지금 자신의 자리에 앉게 될 때까지 숱한 관계에서 비롯된 은혜들이 쌓여진 결과 입니다. 자연의 은혜 보답은 일상생활에서 자그마한 것이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자세로 생활함이 진실한 불자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불안하고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불법을 만나 수행하는 우리 불자들은 인연과보의 대진리 앞에 탐심, 진심, 치심으로 살아온 것을 지심으로 참회하며 동체대비를 실천합시다. 용맹과 성장의 기운이 가득한 검은 호랑이의 강점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필코 바이러스를 영원히 물리칠 뿐 아니라, 우리 불자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과 안녕,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법신비로자나부처님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합 니다. 옴마니반메훔


지계(持戒)의 해로 삼자(부산경남교구장 정인화 전수)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불자와 총지종의 교도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서원합니다. 

새해는 임인으로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는 매섭고 용감하며 불퇴전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호랑이와 같이 생활과 믿음, 불공에서도 불퇴전의 용맹정진으로써 큰 발전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새해가 되면 목표를 세우거나 새로운 희망에 기대를 걸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은 희망을 먹고 사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는 성장의 원동력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성장은 내적 성숙에 있습 니다. 그것은 곧 철저한 자기 관리에 있습니다. 자기 관리에는 여러 가지 방법과 길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계(持戒)를 바탕으로 몸과 입과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는 것 입니다. 청정은 우리로 하여금 더욱 성숙시키고, 퇴전 없는 불자로 거듭나게 합니다. 임인년 호랑이의 기개로써 계행을 철저히 지키는 지계(持戒)의 해로 삼으셔서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증장하시기 바랍니다. 

용맹과 활기찬 기운을 듬뿍 받아 매사에 진취적 발전과 소원성취 있으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정신으로(대구경북교구장 법상 정사)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보살님들의 가정 가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 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 이 성취되시길 서원합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던 해입니다. 특히 경제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해이며 당분간 그러한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온 세계가 코로나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더욱 충실해야 하며 자신을 잃지 말고 슬기로써 헤쳐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우리 불자들이 항상 정도를 받들어 사회의 등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연대자(無緣大慈)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정신을 펼쳐 나아간 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도리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1965년 라디오 연설에서 “과거를 잊은 국가에 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으며,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는 그의 저서 <이성의 삶>에서 “과거를 기억 못 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는 저주를 받는다.”라고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새해가 되면 미래의 소원을 먼저 빌었다면, 올해는 먼저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보살님들의 가정에 복덕이 충만하고 지혜와 자비가 한층 증진되는 한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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