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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원력이 큰 힘, 변화도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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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63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1-10-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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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1-10-05 11:33 조회 1,5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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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원력이 큰 힘, 변화도 필요한 시점
9월 28일, ‘창종 50년, 종단 발전 좌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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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종 50년을 맞아 종단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에 관한 토론이 ‘창종 50년, 종단 발전 좌담회’의 제하로 지난 9월 28일 통리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좌담회에는 통리원장 인선 정사와 종의회 의장 우인 정사, 사감원장 법경 정사, 총무부장 원당 정사 등이 참석해 평가와 발전방안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이날 간담회 참석 스승들은 진호국가불사를 위한 상·하반기 49일 불공과 매월 월초불공 등 스승과 교도가 함께 삼밀육행을 실천하는 수행정진이 종단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법경 정사는 “월초 불공과 49일 불공, 참회불공 등 1년 365일 중 3분의 2가 기도기간인데,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던 사부대중의 수행과 원력이 이 우리 종단을 지탱해온 가장 큰 힘이다.”고 평가했다.

또 종단의 중앙집권적인 제도는 빠른 시간 내 종단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데도 공감을 표했다. 

특히, 종교인구와 종단 스승의 출가자 감소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스승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원당 정사는 “종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상과 사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느 정도 스승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과 주교 재량의 운영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우인 정사도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견디기가 힘들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 적잖다.”라며 시대에 맞는 수행의 다양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자성학교를 중심으로 한 예전 방식의 어린이 청소년 포교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와 함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진출을 위한 진학 등 관심과 지원 방안을 모색할 시기라고 공감했다.

또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라는 종조의 가르침과 종단의 목적은 자비실천과 중생구제에 있다는 점에서 희사의 사회 환원도 종단이 계승하고 이어나가야 할 정체성이라는 부분에도 의견이 오갔다.

인선 정사는 “종교라는 단체의 역할이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는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좌담회는 불교총지종50년사발간위원회 주최로 BBS불교방송 ‘무명을 밝히고’ 윤금선 작가의 진행으로 열렸다. 

좌담 내용은 본지 11월호(264호)와 오는 12월에 발간되는 50년사에 자세히 수록될 예정이다. 

박재원 기자

사진=전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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