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동지를 맞아 지난 22일 서울 총지사(주교: 록경 정사)와 부산 정각사(주교:법일 정사)가 사원 일대 거리로 직접 나가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팥죽 자비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작은설로 불리는 동지의 세시풍속이 점차 우리 일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동지를 알리고, 기후환경극복캠페인의 일환으로 주최하는 팥죽 나눔행사에 종단이 동참하면서 이루어졌다. 오전 동지 불공을 마친 교도와 종무원들은 사원에서 직접 쑨 팥죽을 500개의 에코 컵에 정성껏 담아 ‘지구청정 마음청정’ 팜플랫과 함께 일일이 시민들을 만나며 팥죽을 전달했다.

록경 정사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지팥죽 드시고, 액운도 떨치시고 동지를 시작으로 낮이 길어지듯이 모든 분들의 행복도 점차 늘어나시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 명절로 동지는 지난달 18일 국가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