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통리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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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0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1-02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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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0 17:37 조회 4,048회본문
통리원장 인선정사
불자여러분 무술년이 지나가고 기해년 새해 가 밝았습니다. 먼저 올 한 해 대일 여래비로자나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길 간절히 서 원합니다. 불자여러분 지난 무술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희망과 갈등이 공존한 한 해였습니 다. 대외적으로 보면 불가능하게 생 각되었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라는 희망이 성큼 다가온 한 해였습 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이지만 전쟁이라는 불안의 그림자가 거두 어지는 역사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 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 간의 얽혀있는 이해관계와 국내에서의 이념갈등 등 풀어나가 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여러 갈등이 심화 된 한 해 이기도 했습니다. 세대 간 의 불화, 계층 간의 반목, 남녀 간의 부조화, 이념갈등 등 여러 문제들이 불거진 한 해였습니다.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 불자 여러분들의 질서와 조화의 지혜가 사회 곳곳에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 다.
물론 이러한 지혜는 실답게 자기 의 마음을 아는 것에서 출발하여야 하며, 자비를 근본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자여러분 허공법계는 오고 감이 있지 않지 만 중생의 분별하는 마음은 세월을 따라 흘러갑니다. 그러나 대일여래 비로자나부처님께서는 때와 장소 를 막론하고 일체중생의 입장과 바 라는 바에 따라 방편도로써 일체지 지(一切智智) 설하시니, 이는 오직 한 가지 모든 중생이 해탈미[解脫 味]에 맛보게 하심에 있습니다.
기해년 한 해 이러한 대일여래비 로자나부처님의 진언도(眞言道)의 청정한 법문 속에 즉신성불이라는 해탈미를 이루시기를 간절히 기원 하며, 다시 한 번 불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대일여래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 공덕으로 하시고자하는 모든 소원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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