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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53년 제103회 추계 강공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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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0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1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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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11-05 13:50 조회 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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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53년 제103회 추계 강공회 개최
10월 22~24일 총지사, 열반 스승 추선 불사 봉행

총기 53년 제103회 추계 강공회가 10월 23일 오전 종조 참배대례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양일간 본산 총지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공회는 종령 지성 예하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강공회로 전국 스승 50여 명이 참석해 수행을 점검하고, 승단의 주요 의사 결정과 종령 강훈, 일반 교육 등이 실시됐다. 아울러 선대 열반 스승들의 왕생성불을 발원하는 추선불사도 봉행됐다.

강공회에 앞서 전날인 22일에는 제 209회 원의회 및 제139회 재단이사회 합동회의가 오전 11시부터 통리원 부장실에서 열렸다. 통리원장 우인 정사를 비롯한 원의원 및 총지종유지재단 이사와 감사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총기 53년 추경 및 54년 예산 심의를 마쳤으며, 원안대로 결의됐다. 또 이 자리에서 스승들의 촉탁 심의가 이루어졌다. 묘심해 전수, 도우 정사가 3년(총기 54년 1월 1일-총기 56년 12월 31일), 원만원 전수, 법우 정사, 우인 정사, 보명심 전수, 도관 정사가 2년(총기 54년 1월 1일-총기 55년 12월 31일)으로 원안대로 통과 됐다.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제169회 중앙종의회가 통리원 반야실에서 개최됐다. 중앙종의회 의장 법상인 전수를 비롯한 종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진행된 합동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승인했다. 또 학교법인 관음학사 동해중학교 감사 지현 전수의 오는 12월 20일 임기만료에 따른 신임 감사 선임 건은 지현 전수의 연임으로 가결됐다.

이번 강공회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불공은 오전 10시부터 금강륜 전수(성화사 주교)의 집공으로 봉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금강륜 전수의 ‘스승의 시간’이라는 주제의 설법도 함께 진행됐다. 관련기사 3면 

종령 지성 예하의 강훈은 공식불공 후부터 오전 내내 진행됐다. 종령 예하는 『육화경』을 인용해 ‘화합하는 여섯 가지 법’을 설하며, △같은 계율을 지키며, △의견을 같이 맞추고, △받은 공양을 똑탕이 수용하며, △한 장소에 같이 모여 산다 △항상 서로 자비롭게 말하며, △남의 뜻을 존중하라 일렀다. 특히 ‘한 장소에 모여 산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하여 서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하여 설명했다. 아울러 종조님의 정법유훈과 스승의 복무자세 그리고 총기39년 추계강공회를 복기하며, 새로운 종풍운동에 대한 의미를 되살렸다.

점심 공양 후 진행된 스승 교육은 ‘어떻게 관점의 차이를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서강 정사가 강의했다. 교육에서 서강 정사는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인 차이를 ‘음과 양’, ‘언어와 문화’, ‘삶의 방식’ 등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안내하며, 관점의 차이가 있다면 상처를 받는 과정 또한 다르지 않을까?, 서양인의 관점에서 분석되어진 심리학은 동양인의 심리치료에 얼마만큼 효과적일까? 등의 의제로 대중을 상대로 한 교화 일선에서 스승이 풀어가야 할 숙제들을 제시했다.

스승 간의 수행을 점검하고 종단 안팎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강공회의 꽃’ 승단총회는 전국 기로 스승, 현직 스승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공양 전까지 장시간 이어졌다. 이번 제154회 승단총회에서는 먼저 통리원장 우인 정사를 비롯한 집행부의 종단 현황과 종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종령 지성 예하를 위시하여 승단 화합이 강조되었으며, 승단의 나아갈 바, 교화와 종단 발전 방향에 대한 스승들의 의견 개진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강공회 둘째 날인 23일 오전 공식 불공은 시법사 주교 혜광 정사의 집공과 설법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 자리에서는 한평생 진언행자로 밀법전수와 교화발전이라는 사명으로 수행정진하다 입적에 든 종조 원정 대성사를 비롯한 열반 스승 사십 네 분 영식의 왕생성불을 발원하는 추선불사가 스승을 비롯한 유가족,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되었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제103회 강공회는 막을 내렸다. 총지사=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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