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비로자나불좌상 (金銅毘盧遮那佛坐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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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8-12 14:23 조회7,8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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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 : 통일신라(統一新羅).8세기 경
재      질 : 금동제(金銅製)
크      기 :  높이 12.0㎝
소장기관 :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시대의 불교 조각에서는 흔하지 않은 소형의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이다.
 
가사(혹은: 대의)를 편단우견식으로 입고 그 끝을 오른쪽 어깨에 반달형으로 살짝 걸친 착의방식은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통일신라 불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가사(혹은:대의) 아랫부분이 두 다리를 덮고 그 밑으로 내려오는 ‘상현좌’ 형식을 갖추었다.
 
머리에는 바둑판무늬를 새겨 나발을 표현하였다. 상의 뒷면에는 주조 구멍이 보이지 않고 광배를 꽂았던 촉이 등과 엉덩이에 하나씩 나와 있다.
 
높은 육와 통통한 얼굴과 탄력감 있는 신체의 표현, 입체적인 옷주름의 새김에서 제작시기가 9세기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 산청 내원사의 766년명 석남암사(石南巖寺)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연대를 알 수 있는 현존 최고의 부처형 지권인 비로자나불상과 기법이 유사해 보인다.
 
이 금동비로자나불좌상도 비슷한 시기 통일신라 불교조각의 특징을 보여주는 귀중한 불교문화재이다.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