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종과 밀교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심층밀교는 법경 정사(밀교연구소 소장/법천사 주교)가 글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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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법(佛供法) (6)_c.사대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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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07 10:09 조회10,4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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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천왕(四大天王)

  원래 사천왕은 고대 인도에서 전해오는 일종의 호세신(護世神) 또는 방위신(方位神)이었다. 이 사천왕이 불교에 들어오면서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 정상의 도리천에 사는 제석천의 권속들로 묘사되었다. 즉 사방사주(四方四洲)를 수호하는 호법신으로서 많은 경전에 설해졌다.

  사천왕은 사악한 것으로부터 신성한 것을 보호하고 침략자로부터 약한 자를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 때문에 사찰을 수호하는 호법신(護法神)으로 상징되고 있다. 그래서 사찰의 초입(初入)에 사천왕문(四王門)이 세워졌는데, 모습 또한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든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다. 용맹한 장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사천왕상이 무서운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은 인간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죄의식을 끄집어 내어 궁극적으로 깨달음에 이르도록 하는 데 있다.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지국천왕은 산스크리트로 ‘뜨르타라스트라(Dhrtarastra)’라 한다.

국토와 나라를 지키는 무장이다.

오른손에 보배 구슬(寶珠), 왼손은 칼을 지니고, 동방을 수호하고 있다.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증장천왕은 산스크리트로 ‘비루따카두타(Virudhakaduta)’라 한다.

나라의 영역을 늘리는 무장으로, 즉 수행자의 복덕을 늘리고 장원케 함을 비유한 것이다.

양손에 칼을 들고, 발로 아귀를 밟고 있는 모습이다. 남방을 수호하고 있다.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광목천왕은 산스크리트로 ‘비루팍샤(Virupaksa)’라 한다.

나라를 호위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두루 살피는 무장이다.

불법을 수호하는 데 여러 가지 눈빛을 하고 있다.

갑옷을 입고 천의(天衣)를 겉옷으로 걸쳐 입고,

 오른손에 삼고저(三?杵)의 창을 들고,

오른손은 주먹을 쥐고 있고,
발아래 아귀를 밟고 서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서방을 수호하고 있다.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


  다문천왕은 산스크리트로 ‘바이스라빠나(Vaisravana)라 한다.

다른 이름으로 비사문천왕이라고도 한다.

나라에 재복(財福)을 있게 하는 무장으로,

불법을 수호하며 재복(財福)을 주고

항상 부처님의 설법(說法)을 많이 듣고

만복(萬福)의 명성(名聲)을 널리 들리도록 하는 천왕이다.

오른손에 보배로 된 봉(棒)을 들고,

왼손에 보배 탑을 들고,

갑옷을 입고 관(冠)을 쓰고 있으며,

북방을 수호하고 있다.



  이러한 만다라관을 행할 때, 종단에서는 한글로 된 ‘만다라관 도표’를 사용하고 있는데, 밀교연구소에서 1998년 오불?사보살?사대명왕?사대천왕의 진언종자를 배대하여 ‘종자 만다라관 도표’를 만든 적이 있다. 이 만다라관은 1998년 우리나라의 IMF 외환위기 당시 부산 정각사에서 한국불교계가 모두 모여 봉행했던 ‘국난극복기원대법회’에서 이미 사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