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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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경정사가 전하는 밀교연재 | 삼매야와 밀교수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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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19-01-07 15:22 조회1,7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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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야(三昧耶)는 삼밀수행과 작법, 계율을 모두 포함,

진언행자 자신이 삼매야(三昧耶)

 

이와 같이 삼매야는 밀교의 수법과 교설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밀수행과 작법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밀교는 삼매야의 법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그리고 앞에서도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계율도 삼매야의 법에 포함된다. 그 계가 삼매야계(三昧耶戒). 삼매야계(三昧耶戒)는 밀교에만 있는 계다. 이 계에는 3종의 보리심이 언급된다. 보리심이 계체(戒體)이면서 계목(戒目)의 주요 내용이 된다. 모두 보리심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보리심이란 깨닫고자 하는 마음이면서 밀교에서는 이미 깨달음을 이룬 것까지도 포함한다. 3종의 보리심을 지니는 것이 삼매야계다. 삼보리심(三菩提心)행원보리심, 승의보리심, 삼마지보리심이다.

밀교의 계율뿐만 아니라 삼밀수행, 다양한 작법 등은 모두 삼매야로 연결된다. 보리를 증득하기 위한 방편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행하는 진언행자 자신도 곧 삼매야이며, 자신의 몸이 삼매야이며, 마음이 삼매야이며, 자신의 삼밀수행과 지계행(持戒行)도 모두 삼매야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곧 부처이며 삼매야 그 자체임을 알아야 한다. 삼매야를 이루소서. ‘나모 사만다 발타남 아삼미 달이삼미 삼마예 사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