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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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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3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2-08-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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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2-08-03 13:35 조회 7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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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종단이 지원한 피란민 올가 신 씨 가족 이달 우크라이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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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피란민이 되어 한국에 와 종단이 제공한 거처에서 4월 25일부터 생활해 온 고려인 올가 신 가족이 이달 본국으로 돌아간다. 귀국에 앞서 신씨는 ‘도움주신 분들께’로 시작하는 편지를 종단에 보내왔다. 편지에서 신 씨는 그동안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글을 썼다고 밝혔다.

박재원 기자


<편지 전문>


도움주신 분들께


우크라이나 고려인 올가 신입니다. 저의 가족에게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편지를 드립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아시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럽고 제 아이들이 한국인들의 응답을 보게 된 것이 기쁩니다.
제가 세 아이들과 전쟁을 피해서 한국으로 왔을 때 저는 한국 사회로부터 이렇듯 강력한 지원을 받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심지어 이 어려운 시기에도 제 아이들이 역사적 조국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불교 공동체(불교총지종)가 인터넷 모금을 하고 머물 곳을 제공한 데 대해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빨리 끝나고 그곳으로 되돌아가기를 정말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이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한국 분들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안부인사 드리며 Olha Si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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