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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함과 더러움은 자기 자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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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0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2-05-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종단 봉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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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2-05-16 11:54 조회 9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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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함과 더러움은 자기 자신에 달렸다
부산경남교구 교구장 법일 정사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란 표어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 유행으로 지구촌이 너나 할 것 없이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코로나에서 벗어나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함께, 일상에서 평안을 누리며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나 당연했던 일상이 사회적 거리두기란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면서 몸과 마음이 멀어지는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콩 한쪽도 나누어 먹던 시절은 이제 변하여 방역과 거리두기란 낱말로 채워졌습니다. 그간 정을 나누며 살아오던 그 시절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세삼 깨우치게 하였습니다.

 “자기에 의해 악을 짓고, 자기에 의해 더러워진다.
  자기에 의해 악을 짓지 않고, 자기에 의해 깨끗해진다.
  깨끗함과 더러움은 자기 자신에 달렸다.
  아무도 다른 이를 깨끗하게 할 수 없다.” <법구경>

지금도 코로나와 코로나 변이에 의한 고통이 끝나기도 전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당사자들과 세계 각국 사람들이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가 아님을,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님을 살펴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나 자신에 의해 더러워지고 깨끗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원당에 연등을 밝히며 우리는 잘 살펴 알아야 합니다. 평범했던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늘 기억해야 합니다. 부처님의 대자대비 속에서 하루하루 마음의 평안과 내일의 희망이 샘솟는 삶을 꿈꾸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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