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선행의 길

페이지 정보

호수 2호 발행인 안정호 발간일 1996-01-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생각하는 열매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3-31 05:37 조회 4,695회

본문

선행의 길

누구든지 만나기만 하면 항상 절을 하는 수행자가 있었다. 이 수 행자는 만나는 사람이 부자이건 더러운 옷을 입은 거지이건, 주름살 많은 할머니건 말썽꾸러기 소년이건 상관없이 언제나 공손하게 절을 하고는 “저는 당신을 정말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앞으 로 부처가 되실 분이기 때문입니 다”라고 말을 했다.

수행자라면 불경을 읽고 외우면서 부처님을 공겸하는 것이 보통이고 대부분의 수행자들이 모두 그렇게 하고 있는데 유독 이 수행자는 만나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경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 들은 이 수행자를 미쳤다고 손가락질했다. 어떤 사람은 수행자를누구든지 만나기만 하면 항상 절을 하는 수행자가 있었다. 이 수 행자는 만나는 사람이 부자이건 더러운 옷을 입은 거지이건, 주름 살 많은 할머니건 말썽꾸러기 소년이건 상관없이 언제나 공손하게 절을 하고는 “저는 당신을 정말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앞으로 부처가 되실 분이기 때문입니 다”라고 말을 했다.

수행자라면 불경을 읽고 외우면서 부처님을 공겸하는 것이 보통 이고 대부분의 수행자들이 모두 그렇게 하고 있는데 유독 이 수행자는 만나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경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 은 이 수행자를 미쳤다고 손가락질했다. 어떤 사람은 수행자를분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을 하며 공손히 절을 했다. 사람들은 점점 이 수행자에게 화를 내기 시작 했다. 처음엔 미친 수행자라고 놀리거나 욕을 하고 지나쳐버렸지만 터무니없는 말을 십년 동안 듣다 그저 미쳤다고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사람들은 수행자에게 돌을 던지기도 하고 여럿이 모여 발로 차기도 했다. 수행자의 몸은 갈수록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때로는 걷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상처 를 입었다. 하지만 수행자는 그만 둘 생각도 않고 도망을 치면서까지 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절을 했다.

또 그렇게 세월이 흐르자 이젠 사람들이 지쳐버려서 아무도 수행자가 하는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 후에도 수행자는 늘 만나는 사람에게 절을 하고 같은 말을 했다. 그 말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 온 사람들은 수행자의 말에 익숙해져 으례 듣는 얘기려니 생각하게 되었고 때로 그 말을 인용 해서 누굴 빗대어 말하거나 놀릴 때 쓰기도 했다. 그러자 차츰 많은 사람들이 문득문득 그 말을 마음 속에 떠올리게 되었고 가끔씩 곰곰이 새겨 보기도 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 말이 떠오를 때마다 자기를 돌아보며 반성을 하게 되었고 때로 마음이 상하고 괴로울 때는 부처님을 그리며 깨끗하고 바  마음으로 밝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자기의 일을 하게 되었고 나보다 조금이라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며 살게 되었다. 따라서 이웃간의 싸움도 사라지고 거지들도 사라졌다. 또 사람들이 다 시는 함부로 남을 놀리고 욕하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진심으 로 이 수행자를 존경하게 되었다.

(법화경 상불경보살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