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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각 종단 법회, 행사 전면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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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4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3-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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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5-21 18:06 조회 4,2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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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각 종단 법회, 행사 전면 취소 결정
코로나19 예방, 해인사, 은해사, 구인사 등 산문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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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에 따라 전국 사찰에서 예정된 ‘초하루 법회’(24일)를 비롯, 모든 행사와 모임을 당분간 전면 취소하기로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 23일 오후 전국 사찰에 공지한 ‘제2차 긴급 지침’을 통해 “24일 초하루 법회를 비롯한 모든 법회, 성지순례, 교육 등 대중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은 전면 취소한다.”며 “특히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사찰에서는 반드시 준수하고, 한시적 산문폐쇄 등 적극적인 선제 조치를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석예불 등 사중 기도 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조속한 쾌차와 국민들의 심신 안정 및 회복을 위한 축원을 시행토록 했으며, “사찰 상주 대중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구비하고 주요시설과 공간에 소독을 강화하여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도 시달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은 대구·경북지역의 대표 사찰인 합천 해인사와 부산 범어사, 영천 은해사 등은 사찰 출입을 전면통제하는 산문폐쇄나 법회 중단 등의 실행에 나섰다. 은해사는 3월 4일까지 종무원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법회 등 대중이 모이는 종교활동도 중단했다. 부산 범어사도 참배를 위한 신도 외 관광객 등의 출입의 통제에 들어갔다.

진각종(통리원장: 회성 정사)은 2월 24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불사 지침을 전국 심인당에 전달했다.

진각종은 “새해 49일 불공기간(3월 8일) 중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승은 심인당 불사를 지속하고, 신교도는 심인당의 매일 낮 대중공식불사(10시~12시) 및 저녁 대중 공식불사 시간에 동참을 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교도는 심인당 불사 참석 대신 심인당이나 가정에서 심공하되 염송과 희사를 더욱 세우고 현실과 진리의 이원 불공 방편에 맞춰 질병식재를 위해 더욱 용맹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 관광객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전국 말사에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하달했다. 2월 20일부터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감염 예방을 위해 단양 구인사 경내에 관광객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인사는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일주문 앞에서 경내로 들어오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체온을 재고,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태고종(총무원장 : 호명 스님)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전국 사찰 기도법회와 행사를 자제키로 했다.

태고종은 2월 24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지역교구종무원별 지원을 독려했다. 긴급성명서를 통해 태고종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각 교구종무원 및 산하사찰에 각종 기도법회 및 행사 자제와 감염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정부 지침을 각 사찰별로 적극 홍보하는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이미 시달한 바 있습니다.”고 전제하고, “아울러 코로나19로 희생된 이웃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 대해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위해 각 교구종무원별로 아낌없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며 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국민과 함께 실천하는 힘과 지혜를 모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종단협은 코로나19와 관련 지난 2월 27일 총회를 비롯하여 상반기 주요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 한 바 있다. 한편 종단협은 중국불교협회가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깊은 우려와 함께 신속한 퇴치를 기원하는 서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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