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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교의 요람 자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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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7-04-17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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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혜경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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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0 07:54 조회 3,8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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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교의 요람 자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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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불자 양성을 위하여 어린이 포교는 활성화되어야 한다.


봄 햇살이 눈부신 절 마당을 뛰어 다니는 어린이 불자들을 보는 마음은 흐뭇하다.

우리 총지종이 어린이 학교인 자 성학교(自省學校)를 운영한지도 벌 써 이십여년이 넘었고 그 자성 학교 어린이들이 자라서 신심 있는 보살이 되고, 불교계의 튼실한 일군으로 자라나는 것을 보면 어린이 때에 심어진 불심은 평생을 간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의 본성을 찾자는 뜻의 자 성학교는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불심 을 돋우는 장소로, 놀이터로 공부방 으로 활용되어 왔다. 보살님들이 법 회를 잘 보시도록 아이들을 유아실 에서 데리고 노는 아주 초보적인 단 계에서부터 공식불공시간을 다 지키 기고 불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는 데도 있다. 그곳은 대개 주교의 각별 한 관심과 어린이 포교에 관심 있는 몇몇 청년 불자들에 의해서이다. 자 성학교에 따라서는 훨씬 더 많은 인 원이있고 선생님도 많은 곳이 당연 히 있다.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선생 들이 마음만 있고 실천을 못할 만큼 자성학교의 운영여건이 열악하다. 

어디든 다 그렇겠지만 선생들의 신심 도 날로달로 떨어져 젊은 선생들을 구하기도 힘이 든다. 당연히 자성학 교를 나온 학생들이 자라서 다시 자 성학교 선생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 문에 자성학교가 없는 곳의 사원은 결국 신도마저 적어지는 결과를 낳 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자성학교에 나오는 어린이 들은 교도들의 자녀 들이 많지만 요즘은 포교되어 들어 오는 어린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것은 우리 총지종 자성학교도 재미 있는 교리 공부와 노래, 율동 등 다채롭게 구성하기 때문인데 그렇게 포교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밀교 종단인 우리 총지종을 이해하고 부모님까지도 포교해 오는 경우도 있 다. 밀교 종단이라 하면 언론의 바르 지 않는 홍보로 비밀스럽고 타락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자 성학교가 개설되어 있는 곳의 어린 이들은 자연스럽게 밀교를 이해한다. 어른이 되었을 때 밀교를 만나면 먼 저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어린이들 은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런 의심을 갖는 어른들의 곱지않은 눈도 씻어 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먼 미래를 봐서도 지금 포교로 봐서도 자성학 교 개설은 아주 좋은 일인데 왜 자 성학교가 없는 사원이 많은 것인가! 왜 있는 곳도 포교가 활성화 되지 않는 것일까모님까지도 포교해 오는 경우도 있 다. 밀교 종단이라 하면 언론의 바르 지 않는 홍보로 비밀스럽고 타락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자 성학교가 개설되어 있는 곳의 어린 이들은 자연스럽게 밀교를 이해한다. 어른이 되었을 때 밀교를 만나면 먼 저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어린이들 은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런 의심을 갖는 어른들의 곱지않은 눈도 씻어 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먼 미래를 봐서도 지금 포교로 봐서도 자성학 교 개설은 아주 좋은 일인데 왜 자 성학교가 없는 사원이 많은 것인가! 왜 있는 곳도 포교가 활성화 되지 않는 것일까

놓아서 자성학교가 없는 곳도 있고, 자성학교가 있는 곳의 선 생들은 적절한 교재가 없다는 데 힘 겨움을 느낀다고 한다. 선생 혼자 힘 으로는 밀교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자칫 잘못하면 밀교를 잘못 가르치 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조심 스럽다고 한다. 종단에서 만든 교육 적인 프로그램과 더불어 선생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과 언제든지, 어디 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자성학교 교재가 시급하다.

다른 종단에서는 해마다 어린이 학교 개설을 위한 지도자 연수회가 있지만 우리 종단에는 없어서 다른 종단에서 발간하는 자료로 공부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니 신심이 떨어지는 햇내기 선생들은 많은 혼란을 겪는 다.

둘째로는 자성학교 선생들의 확보 인데, 청소년 포교의 부재에서 오는 젊은 청년불자들이 없는 관계로 선 생들을 구하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자성학교 선생들을 구해 놓았다고 해도 현실적인 재정적인 뒷바침이 없어서 선생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이다. 자성학교 선생이 마치 아르바이트하는 일처럼 부수적인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 달 하다가 생활에 쫓기어 그만두게 되어 선생들이 자주 바뀌는 까닭에 그 나마 절에 나오는 어린이들도 안 나 오게 하는, 어린이 포교를 어렵게 하는 경우이다. 

조금 밀교에 대해서, 우리 종단에 대해서 알려고 하면 선생님이 바뀌고 그래서 종교적인 심 성이 길러지지 않은 아이들은 쉽게 만나는 다른 종교의 어린이 학교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셋째, 포교의 방법에서의 문제이다. 다른 종교의 어린이 학교 선생들 은 토요일, 학교 앞에서 자기종교를 선점하고 어린이 학교에 오면 어떤 일을 많이 하고 어떤 놀이를 많이 한다고 하기도 하고 무상으로 과자 며 자기 교회이름이 찍힌 학용품을 나눠주기도 하여 지명도를 높인다고 한다.

그렇게 호기심을 자극하여 한 번 오게되면 아이들의 집까지 찾아가 그 아이가 나올수 있도록 깊은 관심 을 보인다고 한다. 우리는 인연법에 매여서 적극적이지 않다. 오는 어린 이들조차도 돈이 부족해서, 데리러 갈 차가 없어서, 재미있는 놀이 기구 가 없어서, 몇 번 나오다가 흐지부지 되고 그렇게 않나오면 그런가보다 하는데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 포교 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이러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자 성학교 개설에 대한 비관을 하지 않 는 까닭은 몇 안 되는 자성학교 선 생들이지만 열악한 조건에서도 신심 하나로 열심히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에서이다. 어린이들을 사 랑하고 그런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부처님 법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사 방팔방으로 뛰어 다니며 나름데로 교제를 만들어 쓰면서까지 꿋꿋한 선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총지종의 온 사원에서 햇살같은 어린이들의 웃음이 넘쳐나 게 하겠다는 선생들의 서원이 헛되 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자성학교 어린이들이 사원에서 뛰어 놀아도 화내지 않고 그런 것을 오히려 기뻐해주는 사소한 것도 힘들어 하는 선생들이 잘 커나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기 도 하다. 

자성학교 선생들은 종단과 전국 사원의 스승님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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